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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남, 내셔널 타이틀 걸린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 2라운드 1위…2위와 2타 차

김민규, 6언더파로 2위…송영한은 4타 차 3위
디펜딩 챔피언 한승수·올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전가람은 컷 탈락

입력 2024-06-21 20:42

강경남 3번홀 세컨드샷_4
강경남.(사진=코오롱 한국오픈조직위)
강경남이 전통과 권위를 지닌 내셔널 타이틀 대회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 상금 14억 원) 2라운드에서 1위로 올라섰다.



강경남은 21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는 2개로 4언더파 678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1위에서 홀로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그린 스피드는 역대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가장 빠른 4.2m로 세팅됐다.

2003년 KPGA 투어에 데뷔해 20년을 훌쩍 넘긴 강경남은 이번 대회에서 첫날 4타를 줄이며 공동 1위에, 이날 다시 4타를 줄여 1위로 나서 2021년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우승 이후 2년 9개월 만에 통산 12승 달성을 향해 순항했다.

1번 홀(파 4) 버디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강경남은 5번(파 5), 6번(파 4), 7번 홀(파 3)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는 집중력을 발휘해 1위로 나섰다.

10번 홀(파 4) 버디로 후반 역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강경남은 11번 홀(파 4)에서 이날 경기 첫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이어 14번 홀(파 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한 강경남은 마지막 18번 홀(파 5)에서 두 번째 샷을 온 그린 시킨 후 EMN 차례 퍼트로 버디를 잡아 기분 좋은 마무리를 했다.

강경남은 이날 경기를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아이언 샷 감이 좋아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었고, 그 때마다 살리며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친 것 같다”면서 “특히 좁은 페어웨이, 까다로운 핀 위치, 빠른 그린으로 인해 샷 정확도가 떨어지면 어려운 코스인데 이를 나름 잘 극복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강경남은 비가 예보된 3라운드 코스 공략에 대해서는 “티 샷 정확도는 필수다. 하지만 페어웨이 폭이 좁아 어려움이 따른다. 집중력을 발휘해 페어웨이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이 대회에 20번 정도 출전했던 경험들을 되살리며 코스 공략을 하겠다”는 전략을 소개했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디 오픈에 출전한 것이 좋은 경험이 됐다는 강경남은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면 디 오픈 경험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 잡는다”며 “이번에도 출전권을 따내 디 오픈에 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규 18번홀 티샷_0
김민규.(사진=코오롱 한국오픈조직위)
김민규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14계단 오르며 2위에 올랐다.

김민규는 이날 5언더파 66타를 쳐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하며 단 숨에 선두 경경에 뛰어 들었다. 2022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김민규는 남은 이틀 동안 선두 경쟁을 펼치며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할지도 주목 된다.

김민규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빠른 그린 스피드 등 난도 높은 코스에서 오늘 치른 경기는 잘 풀렸다”고 자평한 후 “어려운 코스에서 경기하는 것이 좋다. 이는 견디고 이겨낸 선수가 우승하는 모습이 네겐 좋다. 주말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 지기 때문에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송영한은 이날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3위에, 이날 2타를 줄인 유송규가 3언더파 139타로 공동 3위에 자리하며 선두 경쟁에 불을 집혔다.

아마추어 가운데에서는 안성현이 이날 1타를 줄여 3오버파 145타를 기록해 공동 54위로 유일하게 컷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3오버파 145타고, 67명의 선수가 3, 4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 한승수는 이날 1타를 잃어 12오버파 154타로, 올해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전가람은 7오버파 149타로 각각 컷 탈락했다.


천안=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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