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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한, 내셔널 타이틀 대회 코오롱 한국오픈골프선수권 3라운드 1위…2위와 2타 차

강경남, 7언더파로 1타 차 2위…김민규는 2타 차 3위

입력 2024-06-22 21:22

송영한 1번홀 티샷_2
송영한의 티 샷.(사진=코오롱 한국오픈조직위)

 

송영한이 한국 골프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가진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3라운드에서 1위로 올라섰다.



송영한은 22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 71·73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해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는 폭우로 인해 두 차례 중단되는 등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마지막 조 경기가 오후 8시가 다 돼서야 끝났다.

이날 1위로 경기를 시작한 강경남은 1타를 잃어 7언더파 206타를 기록해 한 계단 밀려 2위에 자리했다. 이어 김민규는 이날 이븐파 71타를 쳐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3위에 자리했다.

송영한을 비롯해 강경남, 김민규는 이날 함께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펼쳤고, 순위 바뀜은 있었지만 최종 4라운드에서도 함께 경기를 펼치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김민규 7번홀 티샷
김민규의 티 샷.(사진=코오롱 한국오픈조직위)
6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 송영한은 일본골프투어(JGTO) 투어를 주 무대로 삼고 있으며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는 우승이 없다.

17번 홀까지 송영한은 강경남과 공동 1위를 달리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그리고 송영한은 해가 지는 어두운 환경 속에서 18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위로 올라서며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송영한은 이날 경기를 1위로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수많은 대회에서 2위도 많이 했다. 그러나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하는 것을 기분 좋게 받아들이려 한다”며 “뛰어난 선수들 사이에서 우승한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인 만큼 내게 운이 따라준다면 좋은 위치에서 마칠 것 같다”고 챔피언 조 출발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이어 송영한은 18번 홀 상황에 대해 “날씨가 어두워져 거리감이 좋지 않았다. 때문인지 18번 홀 두 번째 샷을 실수했는데 다행히 공이 벙커와 그린을 연결하는 계단을 맞고 튀지 않아서 벌 타 없이 구제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송영한은 “한국오픈은 선수들이 압박을 많이 받는 대회다. 하지만 우승하면 그만큼 보람도 크기 때문에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허인회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4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4위로 최종 4라운드에 나선다. 이어 황중곤과 유송규는 3언더파 210타를 기록해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 5억 원을, 더불어 상위 2명에게는 오는 7월에 열리는 세계 골프사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디 오픈 출전권을 부여한다.

천안=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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