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7월이면 35살 되는 양희영, 한국 선수 첫 30대 LPGA 투어 메이저대회서 우승

입력 2024-06-24 17:28

양희영
양희영.(AFP=연합뉴스)

 

양희영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30대 나이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양희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서매미시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2024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LPGA 투어 데뷔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자가 된 양희영은 1989년 7월 28일생으로 한 달 후면 35세다.

양희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 메이저대회 우승은 35회다. 그런데 이 가운데 30세를 지나 우승은 양희영이 처음이다. 종전 한국 선수의 최고령 메이저 우승 기록은 2020년 9월 ANA 인스피레이션 이미림으로 29세 11개월이었다. 이미림은 1990년 10월생이다.

특히 양희영은 이번 대회 출전이 LPGA 투어 메이저대회 75번째였는데 첫 우승을 차지했다.

LPGA 투어 최고령 우승은 2018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앤절라 스탠퍼드(미국)가 40세 나이로 우승했고, 그는 76번째 도전에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양희영은 첫 우승을 2013년 한국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올렸고, 이후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홀수 해마다 혼다 타일랜드에서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해 태국의 최강자로 불리기도 했다.

양희영은 LPGA 투어의 본 무대라 할 수 있는 미국 본토에서 우승은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차지했고, 7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로 장식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