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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외환서비스 ‘달러박스’ 출시…“No.1 뱅킹·핀테크 혁신의 시너지”

입력 2024-06-25 10:32
신문게재 2024-06-26 1면

 

[캡션 1] 오보현 카카오뱅크 외환캠프 SO
오보현 카카오뱅크 외환캠프서비스 오너(SO)가 25일 서울 서초구 부띠크모나코에서 열린 '달러박스 프레스톡'에서 신규 외환 서비스 '달러박스'의 주요 기능과 외화 서비스 생태계 조성 계획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25일 신규 외환서비스인 ‘달러박스’를 선보였다.



‘달러박스’는 사용자가 일상에서 달러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환전, 결제, 선물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오보현 카카오뱅크 외환캠프서비스 오너(SO)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달러박스’를 통해 가장 많이 쓰이지만 친숙하지 않은 ‘달러’를 일상에서 사용하는 트렌드를 만들어보고 싶다”며,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제휴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외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출범 당시 높은 해외 송금수수료를 대폭 인하하며 시장에 파장을 일으켰다. 이번 ‘달러박스’ 출시로 이러한 혁신을 환전 시장에서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달러박스’는 카카오뱅크 입출금 계좌를 가진 만 19세 이상 고객이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으며, 1인당 1개만 보유할 수 있다. ‘달러박스’의 최대한도는 1만 달러로, 하루 최대 입금액과 출금액은 각각 5000달러와 1만달러까지다. 달러를 입금하거나 원화로 출금 할 때 수수료는 항상 면제되며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의 ATM 출금도 수수료가 면제된다. 전국 5곳의 신한은행 외화 ATM에서 카카오뱅크 앱 내 QR코드를 사용해 출금할 수 있으며, 회당 최소 100달러부터 하루 최대 600달러까지 인출할 수 있다.

‘달러박스’의 주요 기능으로는 평균 환율과 현재 환율을 비교하는 ‘내 평균 환율과 한눈에 비교’가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실시간으로 시세를 파악하고, 필요에 따라 환전시점을 조정할 수 있다.

또한 ‘달러 선물’ 기능을 통해 신혼여행을 떠나는 친구나 졸업을 앞둔 자녀에게 축하의 의미를 담아 달러를 선물할 수도 있다. ‘달러 선물’은 하루 최대 500달러, 한 달 최대 5000달러까지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달러박스’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7월 8일까지 ‘달러박스’를 개설한 모든 고객들에게 축하금 1달러를 제공한다. SNS에 이벤트를 공유한 10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달러박스’를 해외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트래블월렛’과 협력했다. 달러박스에 모아둔 달러를 유럽, 아시아, 북미 등 전 세계 70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충전된 통화는 ‘트래블월렛 카드’로 결제·ATM 출금 등 수수료 없이 사용 가능하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트래블월렛과 카카오뱅크의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는 공통 고객이 이미 많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이 사용자들에게 큰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카카오뱅크는 ‘달러박스’를 필두로 핀테크 스타트업, 국내외 금융사들과 제휴를 강화해 외환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모임통장’이나 ‘26주적금’처럼 카카오뱅크만의 특색을 담은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연결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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