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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계부처 합동 TF 구성…대형화재 예방책 등 마련

‘중앙사고수습본부 1차 회의’ 개최

입력 2024-06-25 16:05
신문게재 2024-06-26 4면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 합동감식<YONHAP NO-3232>
25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연합)

 

화성 아리셀공장 화재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대형화재 예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환경부·외교부·법무부 등 각 부처가 참여했으며 대형화재 예방책, 사고수습, 유가족 지원 등이 논의됐다.

먼저 정부는 사망자 대부분이 외국인만큼 신원확보에 역량을 기울이고 유가족이 입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근로복지공단을 중심으로 구성된 ‘산재보상대책반’을 통해 산재 보상을 신청할 경우에는 즉시 상담과 안내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이어 노동부·환경부·행정안전부·소방청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전지 등 화재위험 방지 대책 TF’를 구성해 사업장 대규모 화재 예방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일차전지 외에도 이차전지 등 제조업체의 안전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화재·폭발 취약 사업장을 대상으로 합동점검도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외국인 근로자 등 산재에 취약한 근로자들의 안전관리 강화방안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화재로 사망자 23명, 중경상 8명 등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정식 본부장은 “먼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산재보상 대책반을 구성해 즉시 상담과 안내가 이뤄지도록 조치하고 사고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해 책임 소재를 분명하게 가리겠다”고 말했다.

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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