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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발전소 최초로 설비 운영에 생성형 AI 도입 추진

'WP-GPT' 구축 착수…체계 검증 후 전사로 확대

입력 2024-06-26 16:24

생성형 인공지능기술 도입 2
한국서부발전은 25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유알피와 ‘발전 기술 업무 생성형 AI 구축사업’ 착수 회의를 진행했다.(사진제공=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발전사 최초로 설비 운영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다.



서부발전은 25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발전 기술 업무 생성형 AI 구축 사업’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의에는 서부발전과 사업수행 기관인 유알피가 참석했다.

이 사업의 골자는 ‘더블유피 지피티’(WP-GPT)를 구축하는 것이다. WP-GPT는 발전소 설비 담당자가 공사설계, 경상정비 등의 업무를 할 때 궁금한 내용을 입력하면 생성형 인공지능이 절차서와 지침서 등을 검색해 빠르고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 시스템이다.

서부발전은 챗GPT 등장 이후 급속히 확산한 상업용 생성형 AI를 활용하기로 검토했으나, 민감 정보인 발전소 자료가 외부로 유출될 우려가 있어 전용 체계를 개발키로 했다. 또 발전사 최초로 외부 통신망과 분리된 사내 업무망에 생성형 AI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초 특별전담조직을 꾸리고 추진 계획을 세웠다.

해당 체계를 활용하면 발전소 설비 담당자는 업무 부담을 줄이고 발전설비 분석, 현장 진단, 안전관리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부발전은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발전소 효율성 향상을 위해 AI 기술 활용은 필수”라며 “관련 기술과 체계를 철저히 검증해 회사의 모든 업무에 AI 기술이 적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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