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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정책위의장에 대구 4선 김상훈…지명직 최고 원외 김종혁

입력 2024-08-02 10:46

발언하는 김상훈 의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으로 지명된 김상훈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일 신임 정책위의장에 대구 4선 중진인 김상훈 의원을 내정했다.



전날 ‘친윤(윤석열) 직계’인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이 사의를 밝힌 지 하루 만의 인선이다.

한 대표는 원내에서 소속 의원들을 지휘하는 추경호 원내대표와 전날 사전 협의를 거쳐 김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만큼 다음 주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이 정책위의장에 추인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19대 총선부터 대구 서구에서 4연속 당선된 김 의원은 행정고시(33회) 출신으로 대구시 공무원을 하다가 정계에 입문했다. 국회 보건복지위 간사, 정치개혁특위 간사, 기획재정위원장을 지냈고, 초·재선 때 국토교통위에서 활동했다.

합리적이고 신중한 성품으로 동료 의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의원이 의총 추인을 거쳐 정책위의장으로 정식 임명되면, 최고위원회 구성원 중 의결권을 가진 9명 가운데 5명이 한 대표가 임명했거나 친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인사들로 채워진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언론인 출신 ‘친한계 원외’ 인사인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 대표는 다른 최고위원들에게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 배경을 설명하고 협의하는 절차를 거치고자 공식 발표는 다음 주에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김 최고위원 지명을 포함, 조직부총장, 전략기획부총장, 여의도연구원장, 대변인 등 나머지 임명직 인선 작업을 다음 주 초까지 마칠 계획으로 알려졌다.

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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