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5일부터 여름휴가에 들어가 하반기 국정운영을 위한 정국 구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서울이 아닌 곳에서 휴가를 보낼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전국 곳곳에서 제복 근무자의 노고를 기리며 재래시장을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휴가 기간은 국정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지난해 윤 대통령은 휴가 마지막 날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운영 상황과 태풍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이외에도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과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 등 야당 주도로 통과된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 여부를 숙고한다. 해당 법안들을 두고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는 안건이 의결되면 윤 대통령은 휴가지에서 전자결재로 이를 재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휴가지에서 국정 현안 보고도 받으며 폭염 대비,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사태 등 현안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