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복지부 '가족돌봄, 고립·은둔청년' 지원 전담 청년미래센터 14일 개소

입력 2024-08-13 13:54

noname01
보건복지부가 가족돌봄 고립·운둔청년 지원을 전담하는 청년미래센터를 오는 14일 개소한다(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는 오는 14일 인천·울산·충북·전북 4개 시·도에 가족돌봄청년과 고립·은둔청년 지원을 전담하는 ‘청년미래센터’를 개소한다고 13일 밝혔다.



청년미래센터는 지역사회 내 가족돌봄, 고립·은둔청년 지원을 위해 센터 당 14명의 전문 인력을 배치해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을 발굴하고, 취약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센터 운영기관은 △인천사회서비스원 △울산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 △전북사회서비스원 △충북기업진흥원 등 4곳이다.

해당 지역 내 가족돌봄, 고립·은둔청년은 온라인 홈폐이지를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며, 복지종합포털인 복지로 배너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도움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거주지 인근 읍·면·동이나 청년미래센터에 직접 방문해 상담 및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청년미래센터는 지역 내 중·고교, 대학, 주요 병원 등과 핫라인을 구축해 가족돌봄청(소)년 상시 발굴체계를 마련한다.

전문 인력은 상담을 통해 전담 지원 서비스 대상자를 선정, 밀착 사례관리를 제공한다. 아픈 가족을 위해서는 장기요양서비스,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등 각종 돌봄·의료서비스와 함께 일상돌봄서비스 등 생활지원서비스를 연계해 가족 돌봄 부담을 덜어준다.

아울러 청년 당사자에게는 민·관 장학금 등을 우선적으로 연계하고,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인 경우를 선별해 연 최대 200만 원의 자기돌봄비도 지원한다.

센터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도움을 요청한 청년들의 초기상담을 실시한다. 상담 결과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면 전문 인력은 청년의 프로그램 참여 의지, 고립도 수준 등을 고려해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자조모임·일상회복·공동생활 합숙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제공한다.

청년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에 대해서도 서비스를 제공하며, 청년과 가족이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오는 14일부터 시범사업 온라인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전국의 19~39세 청년은 누구나 고립·은둔 자가진단을 할 수 있다. 진단 결과와 거주 지역에 따라 청년미래센터 또는 각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지원 서비스 신청을 안내한다.

센터는 사례관리 및 맞춤형 프로그램 외에도 취업·학업 정보, 민간 장학사업 등 다양한 민·관 자원을 청년들에게 연계한다.시범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들은 월드비전과 IBK 기업은행 행복나눔재단 등 민간기관 자체 사업과 연결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향후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을 폭넓게 발굴·지원하기 위해 다른 민간기관들과도 협업 관계를 지속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희 인구아동정책관은 “청년미래센터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가족돌봄,고립·은둔청년 전담 지원기관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청년들이 순간의 어려움을 딛고 더 나은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민간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