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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군 성주호, 관광지 지정 승인…성주군 1호 관광지

체류형 호수 관광지로 조성

입력 2024-08-25 18:34
신문게재 2024-08-27 16면

경북 성주군 성주호, 관광지 지정 승인…성주군 1호 관광지
22일 성주호 관광지 지정 승인. 사진 제공=성주군

경북 성주군 금수강산면 성주호 주변(38만3048㎡)이 공식적인 관광지로 지정ㆍ고시되면서 성주군 1호 관광지가 탄생했다.



2000년대 초반부터 20여 년간 산림보호구역으로 인해 발목이 잡혀 개발 관련 계획들이 검토단계에서 번번이 무산됐으나, 지난해 성주호 주변의 산림보호구역 해제에 이어 이달 22일 성주호 관광지가 지정ㆍ고시됐다.

이번 성주호 관광지 지정은 미래 관광 100년을 위한 성주호 관광지 조성의 첫발을 내디딘 것으로서 의미가 깊다.

군은 관광지 지정 다음 단계로 관광지 내에 성주군만의 특색있는 관광시설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남은 행정절차와 과제를 단계적으로 수행해 경북도에 조성계획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조성계획이 승인되면 성주호 주변으로 관광시설을 개발할 수 있다. 군은 성주호 주변으로 △식도락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향토음식점과 카페테리아 △특색있는 볼거리이자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보도교와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이국적인 리조트 △즐거움이 넘치는 다양한 산악ㆍ수변 놀이시설 등을 갖춘 복합 관광지로 조성한다.

그동안 성주는 역사문화자원, 자연환경 등 다양하고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지역 내 관광자원 및 관광시설 간 연계가 부족해 관광객이 당일 여행을 중심으로 단순 경유하는 관광 행태를 보이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 때문에 체류형 관광지 조성이 절실한 실정이다.

성주군 관광객 중 숙박 방문객 비율을 경북도 평균 비율과 비교해 보면, 성주군의 경우 2022년 기준 9.1%이고 경북도 평균은 20.8%를 보인다.

군은 성주호의 수려한 경관자원인 수자원, 숲 자원을 바탕으로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자연과 함께하는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와 편의시설을 도입할 경우 성주군의 체류형 숙박관광객 유입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호의 관광지 지정은 지역 주민의 오랜 염원과 성주군의 끈질긴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이다”며 “앞으로 성주호를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산악 및 수변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성주군의 미래 관광산업을 책임지는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주=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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