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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의원들, 지역균형발전 전담 '컨트롤타워' 운영 협의

입력 2024-08-29 10:34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우원식 국회의장과 제2기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대표단이 간담회를 갖고 초당적 협력을 다짐했다. 사진=포럼 사무처
우원식 국회의장과 제2기 국회지방균형발전포럼 상임·공동대표단이 28일 국회 본청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고 지역균형발전에 초당적 협력을 다짐해 눈길을 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 제2기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상임공동대표 박성민(국민의힘, 울산 중구)·김영배(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구갑) 국회의원, 공동대표 강승규(국민의힘, 충남 홍성군예산군)·강대식(국민의 힘, 대구 동구군위군을)·이원택(더불어민주당, 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전진숙(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을) 국회의원, 제1기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상임공동대표를 역임한 송재호 전 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지방소멸위기와 지역균형발전’을 테이블에 올려 놓고 국회의장과 여야 국회의원들이 모여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국가 전체의 불균형을 넘어 지방소멸이 진행되고 있다”며서 “지방소멸 위기와 지역균형발전이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핵심과제로 다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내에 흩어져 있는 각 기관들을 한 곳에 묶어 ‘의제별 컨트롤타워’를 설치할 예정인 만큼 지방소멸 위기극복과 국가균형발전도 함께 포함시켜 잘해나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성민 상임공동대표는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은 여야간 협력을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소멸에 대처하는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포럼”이라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노력을 다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배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이 소멸위험지수 0.5 미만의 ‘소멸위험 국가’가 될 수도 있다”면서 “행정부가 주도하는 정책을 넘어 입법부인 국회의 노력도 필요하며, 이를 위해 국회에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사회적 공론화’를 이뤄내고, 국회내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법률과 예산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대표인 강승규 국회의원은 “여야가 함께 모여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미래 어젠다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소프트파워인 문화도 중요한 만큼 홍성·예산에서부터 6차산업의 성공을 위한 지역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고, 강대식 국회의원도 “국가균형발전은 대한민국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최선의 전략이다. TK도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및 후적지 개발, 달빛철도 건설 등 대규모 국채사업들이 추진 중인데 관련된 특별법 제개정 등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공동대표인 이원택 국회의원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에너지 주권을 확립하고, 새만금 일대에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RE100 산업단지를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으며, 전진숙 국회의원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노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 과제”라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예비타당성조사 제도개선 및 국비와 지방비 매칭문제 조정 등 우리가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제2기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에는 여야 국회의원 45명, 중앙부처장관, 4대 지방협의체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오는 9월 6일 광주광역시에서 지역회의(2024 입법·예산전략회의)를 개최해 광주시 현안 수렴 및 2024년 입법·예산과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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