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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2만2천㎡ 규모 '도심 농업공원’이 조성된다

행복청-농촌진흥청-세종시-LH, 농업공원 활성화를 위한 ‘협약’

입력 2024-08-31 09:30

농업공원 위치도
세종시 다솜동(5-2생활권)에 도심농업공원 조성 위치도. 행복청 제공




세종시 도심에 농업 자원을 활용, 시민 건강에 도움을 주는 도시농업공원이 조성된다.

3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지난 29일 ‘행복도시 도시농업공원 조성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종시 첫 ‘치유농업 공원(가칭)’이 2028년 말 다솜동(5-2생활권)에 2.2만㎡ 규모로 선보인다.치유농업은 농업 소재와 동물·식물 자원 등을 활용해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제공되는 모든 농업활동을 의미한다.

농사 그 자체보다는 건강과 힐링의 목적을 가지고 있어 일반 농업과 구별된다. 주말 농장이 대표적 사례로 다가온다.향후 행복청은 실내·외 실습 교육장과 주차장, 치유정원, 화장실, 기타 지원시설 건립을 포함한 공원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 인허가 절차를 지원한다.

LH는 지원시설과 공원을 건립·조성하고, 세종시는 다양한 치유·도시농업 교육 프로그램 제공과 시설 운영, 농진청은 공원 설계·관리 및 운영에 관한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다솜동 치유농업 공원은 학생과 노인, 치매환자 등 다양한 세대계층을 아우르는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특화한다.

2023년 11월 부지 조성공사를 이미 시작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 간 실무협의체를 주기적으로 운영해 조성 및 운영방식을 구체화해 나가고, 치유농업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한 최적의 조성·운영방안을 마련한다.

인접한 주거지역과 학교, 복합커뮤니티센터 등과 연계한 다양한 농업체험 프로그램을 담은 교육 및 여가공간으로 승화한다.

일부 아파트 단지 내 소규모 주말농장 외 ‘치유농업’ 시설이 없었던 점을 감안할 때, 행복도시 내 새로운 공간 유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행복청 최시복 도시공간건축과장은 “행복도시에 치유농업을 선도적으로 도입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터전인 동시에 인근 도시에서 방문하고 싶은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치유농업은 네덜란드·독일 등 유럽을 중심으로 활성화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우리나라도 서울특별시 등 다양한 지역에서 도입하고 있다.


세종=윤소 기자 yso664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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