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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전설' 오아시스 공연티켓 암표 기승…1장 1000만원 넘어

입력 2024-08-31 14:36

오아시스
오아시스. (사진=오아시스 공식 인스타그램)

 

‘레전드 밴드’로 통하는 오아이스 순회공연 티겟이 정가의 40배를 뛰어넘는 가격에 재판매되기 시작하는 등 암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오아시스의 컴백 공연 티켓은 이날 오후 3시간 가량 사전 판매됐다. 공식 가격은 약 73~506파운드(약 13만~89만원)이다.

그러나 사전판매가 시작된 지 몇 분 뒤부터 오아시스의 순회공연 티켓은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을 중심으로 웃돈을 얹어 재판매 되기 시작했다. 티켓은 정상가를 훌쩍 뛰어넘는 6000만 파운드(약 1055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내년 7월4일 열리는 첫 공연 티켓은 916~4519파운드(약 161만~795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내년 7월26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티켓은 6000파운드, 8월 12일 에든버러 공연티켓의 경우 4000파운드(약 703만원)을 넘어섰다.

2009년 해체한 오아시스는 15년 만에 그룹엑스 계정에 웨일스를 시작으로 한 투어 일정과 함께 재결합 소식을 알리면서 치열한 예매 경쟁이 벌어졌다. 여행 사이트에서는 숙소 가격도 오를 조짐도 보이고 있다.

한편, 오아시스 측은 암표 기승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공연 티켓은 티켓마스터와 트윅켓츠를 통해 약면가로만 재판매 할 수 있고, 허가받지 않은 재판매 플랫폼을 통해 거래된 티켓은 취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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