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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손태승 친인척 대출' 검사 우리저축·캐피탈까지 확대

입력 2024-08-3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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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은행)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의 부당 대출이 드러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해당 의혹과 관련한 검사를 우리금융 계열사 전반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우리은행뿐 아니라 우리금융저축은행 등에서도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 대출 실행 정황이 포착되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캐피탈에서 손 전 회장 관련 의심 대출 건이 확인되면서 이들 회사에 대한 현장 검사를 검토 중이다.

금융당국은 현재 우리금융저축은행에서 7억원, 우리캐피탈에서 10억원대 리스 관련 대출이 실행된 것으로 파악 중이다. 이에 부당 대출 의혹 검사 대상이 우리은행에서 우리금융 여신 취급 계열사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금감원은 빠른 시일 내 3곳에 현장 검사를 나가 이를 확인할 계획이며 이번 부당 대출 의혹 사안과 함께 현 경영진이 의혹을 인지하고도 고의로 보고를 누락했는지 등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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