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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소비자가 반한 경북 영양의 K-매운맛”

2024 영양고추 H.O.T Festival 종료

입력 2024-08-31 21:21

“수도권 소비자가 반한 경북 영양의 K-매운맛”
▲2024 영양고추 H.O.T Festival 행사 장면. 사진 제공=영양군




경북 영양군이 29일부터 3일간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광장에서 개최한 ‘2024 영양고추 H.O.T Festival’ 행사가 성황리 종료됐다.

영양군에 따르면 ‘K매운맛 영양고추 맛보러 오이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 15만여 명의 관람객과 소비자가 행사장을 찾았으며, 농ㆍ특산품 판매 30억 여 원의 매출과 10억 여 원의 예약주문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TV광고, 신문보도, 오프라인 프로모션 행사 등으로 300억 원 이상의 홍보 및 경제유발 효과를 거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

2007년부터 지자체 최초로 고추라는 단일 주제로 서울광장에서 출발한 ‘영양고추 H.O.T Festival’은 올해 16회로, ‘가장 작은 육지섬’에서 ‘대한민국 최대 중심도시’로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명실상부한 수도권 시민이 ‘가장 기다리는’ 행사이다.

올해도 영양고추의 K매운맛을 제대로 전하고자 알차고 내실 있는 짜임새로 도시민의 소비 욕구를 충족시켰으며, 불필요한 행사를 최소화하고 농ㆍ특산물 홍보판매에 집중하는 등 선택과 집중의 행사를 치렀다.

3년째 추진하는 개회 나눔행사는 상생의 의미와 농ㆍ특산물 판매촉진을 연계해 수도권 소비자로부터 진정한 도농상생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 첫날인 29일 시민 참여행사로 ‘도전! K-매운맛! 영양고추 챌린지’로 행사에 참여한 시민에게 다양한 농ㆍ특산물 사은품을 제공하고 ‘영수증 이벤트’와 함께 16년 동안 변함없이 기다려준 시민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농특산물 홍보판매부스에서는 최고품질의 영양고추와 고춧가루, 다양한 농ㆍ특산물을 도시소비자에게 선보였고, 엄격한 기준으로 선정된 농가와 영양고추유통공사, 영양농협, 남영양농협을 가공업체 등 80여 개 부스에서 마련한 사과, 장류, 막걸리, 나물류 등이 시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건고추와 고춧가루에 대해 정찰제 및 가격표시제를 시행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의성군ㆍ신안군과 협력을 통해 양념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배달도우미ㆍ택배부스를 운영하고 무더위에 행사장을 찾는 시민에게 쉼터와 응급부스를 제공해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췄다.

다양한 전시ㆍ홍보 부스도 도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영양생태홍보관에서 밤하늘과 반딧불이 체험을, 음식디미방 홍보관에서는 최초의 한글로 된 음식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에 수록된 음식을 맛보였다.

올해 처음 기획한 멸종위기종복원홍보관과 영양군 로컬푸드홍보관에서는 각각 멸종위기종 야생동물 공모전과 순수한 영양군의 우수 농ㆍ특산물을 제공했다. 서울시민의 힐링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영양고추테마동산에서는 지역특색을 한껏 살린 미리 보는 가을농촌과 휴게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우리나라 최초의 전통 전래 마당극인 원놀음 공연으로 고유의 무형문화를 도시민에게 알렸으며, 남대문경찰서와 함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에도 동참하여 행사의 품격을 드높였다.

농특산물 홍보대사인 영양고추홍보사절 50여 명은 현장을 누비며 농가와 함께 판매 활동에 앞장섰으며, 시민을 위한 퍼포먼스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은 시민에게 즐거움을 제공했다.

특히,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영양군연합회는 건고추 품목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영양군 현지에서 사전 품질관리를, 행사 기간에도 판매지도를 철저하게 수행해 소비자 신뢰도 확보에 앞장섰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이 생산농가와 도시 소비자 모두에게 윈윈(win-win)하는 도농 상생의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 잡았다”며 “베풀어주신 사랑에 힘입어 내년에도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해 최고품질의 농ㆍ특산물로 서울광장을 다시 찾겠다”고 말했다.


영양=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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