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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래 도시 모습 제시 한다…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첫 참가

입력 2024-09-02 10:19

240902 현대차그룹,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참가 (사진1)
현대차그룹 부스 조감도.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그룹사의 역량을 모아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 청사진을 제시한다.



현대차그룹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3일부터 개최되는 ‘월드 스마트 시티 엑스포 2024(WSCE)’에 참가해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WSCE는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시작돼 올해로 8회차를 맞이했으며 현대차그룹은 올해 첫 참가다.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최신 기술, 정책 및 솔루션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규모의 글로벌 엑스포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70개국 320개사가 참가해 스마트 인프라, 에너지 효율화 등 미래 도시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올해는 ‘더 나은 삶이 여기에’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체험 및 전시가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WSCE에서 공간, 모빌리티, 에너지 등 도시의 3가지 핵심 영역에 기술이 조화롭게 연결돼 사람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미래 도시의 모습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약 900㎡(273평) 규모의 전시관을 △교통 △물류, 로보틱스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 인프라 등 세 구역으로 나눠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스마트시티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시관 중앙에 공원을 조성하고 가로등, 이정표, 화단 등 도시 환경을 구성하는 일부 요소들을 배치해 전시 부스를 모두 돌아본 관람객들이 ‘작은 도시 공간’을 경험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꾸몄다.

현재 ‘팩토리얼 성수’ 빌딩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주차 로봇’도 전시된다. 주차 로봇은 얇고 넓은 형태의 로봇 한 쌍이 차량 하부에 들어가 바퀴를 들어올려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로봇의 두께는 110㎜로 어떤 차량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로봇이 전후좌우 어떤 방향으로도 움직일 수 있도록 개발돼 주차가 어려운 좁은 공간에서도 차량을 이동시킬 수 있다.

‘이지 스왑’은 소비자의 스타일에 맞게 라이프 모듈을 교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사용자는 승하강 장치를 통해 ‘드라이버 모듈’이라고 불리는 고정 플랫폼에서 ‘비즈니스 모듈’을 떼어낸 후 용도에 맞는 다른 모듈을 결합시킴으로써 하나의 차량을 사무실, 고급 리무진, 캠핑카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글로벌 전략 오피스(GSO) 본부장 김흥수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한 차원 높은 삶의 경험을 제공하는 도시 구현을 위해 모빌리티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그룹사 역량을 모아 공간, 모빌리티, 에너지라는 도시의 중요한 핵심 영역에서 지속가능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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