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프란치스코 교황, 의전차로 고급 세단 대신 현대차 '아이오닉5'

입력 2024-09-15 17:40

2024082501001451100065681
아이오닉5. (현대차 제공)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타고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최근 주요 외신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시아·오세아니아 4개국 순방의 마지막 목적지인 싱가포르에서 현대차 아이오닉5를 타고 현지에서 다양한 행사에 참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달 2일부터 12일에 걸쳐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 싱가포르 등 4개국을 방문했다.

특히 관심을 끈 건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 이동수단으로 현대차가 처음으로 선보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선택했다는 점이다.

평소 검소한 생활이 몸에 밴 교황은 인도네시아에서도 정부가 제공하려는 고급 방탄 세단 대신 현지에서 많이 이용되는 다목적차량(MPV)를 이용해 화제를 모았다.

교황이 이용한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혁신 센터(HMGICS)가 생산한 것으로 아이오닉5의 프레스티지 모델이다. 유럽 기준 1회 충전 약 380㎞ 주행이 가능하고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충천하는데 18분이면 충분하다. 약 5분 충전으로 88㎞를 주행할 수 있는 충전 편의성도 갖췄다.

현대차 아이오닉 5를 생산하는 HMGICS는 싱가포르 서부 주롱 혁신지구 내 약 4만4000㎡(약 1만3000평) 부지에 연면적 약 9만㎡,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져 2023년 6월부터 가동을 시작했고 11월에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곳은 현대차그룹이 지능형ㆍ자동화 제조 플랫폼 기반의 ‘기술 혁신’,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의 ‘제조 혁신’, 고객 경험 기반 판매모델 구축 등 ‘비즈니스 혁신’을 바탕으로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실증하는 테스트베드다.

현대차그룹은 HMGICS에서 교황이 탄 아이오닉5를 비롯해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생산하고 있다. 이곳에서 출고된 차량은 지난해 477대, 올해 8월까지 448대다. 최근에는 아이오닉6를 추가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