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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대-익산종합복지관, 청년 장애인 위한 웹툰프로그램 진행

입력 2024-09-11 17:21

영상대 사진
한국영상대학교는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진행한 특수계층을 위한 웹툰 교육프로그램 장애학생들이 디지털 기기를 가지고 웹툰을 그리는 수업을 받고 있다. 한국영상대 제공




한국영상대학교가 웹툰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자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특수계층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한국영상대학교 웹툰웹소설융복합계열(계열장 : 성대훈 교수)은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특수계층을 위한 웹툰 교육 프로그램 1기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영상대와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가족회사 협약을 진행하고 청년장애인이 웹툰 제작을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진행했다. 2024년 5월부터 8월까지 10주간 진행된 <웹툰기초반>, <일상툰반>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본인의 그림이 웹툰화가 되는 다양한 자기표현 능력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디지털 기기를 통해 웹툰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새로운 기술을 얻게 된 것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익산시종합장애인 정은희 팀장은 “학생들의 평소 집중력이나 이해도를 생각해봤을 때 웹툰에 대한 엄청난 집중력과 표현력을 보여주어 감탄했다”며 “청년 장애인뿐 아니라 중장년 장애인 등 모든 사람이 웹툰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지평을 넓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웹툰을 보다 처음으로 디지털 펜과 신티크 등의 타블렛 기기를 통해 그림을 그리게 된 학생들은 훨씬 쉽고 다양하게 자기표현을 할 수 있게 됐다.

웹툰 기초반 이용자를 담당하는 송하나 사회복지사는 “10대, 20대 청년들이 즐겨보는 웹툰을 장애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어 매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학생들이 그림 수정, 효과 등을 다양하게 구현하여 보다 재밌게 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청년 장애인 웹툰교육사업을 함께 준비한 박성환 교수(웹툰웹소설융복합계열)는 “발달 장애 학생들이 현재 다른 청년들이 즐기는 웹툰을 같이 즐기고 만들 수 있고, 같은 시대를 호흡하고 있는 느낌이 들어 감동적이었다”며 “웹툰이 장애를 뛰어넘는 새로운 소통의 교육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웹툰PD전공 배주영 교수는 “세계인이 즐기는 K-콘텐츠인 웹툰을 교육해 청년·장년·장애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의 공감 콘텐츠로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이 의미있었다”고 전했다.

한국영상대학교 웹툰웹소설융복합계열은 2025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총 170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웹툰PD전공을 신설해 30명의 신입생을 10월 2일까지 모집한다.

세종=윤소 기자 yso664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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