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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러시아 국영매체,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에서 금지”

입력 2024-09-17 13:29

US Meta CrowdTangle
메타(연합/AP)

 

메타가 16일(현지시간) RT 등 러시아 국영매체를 자사 플랫폼에서 금지한다고 알렸다. 메타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SNS 기업이다.

미국 N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신중한 고려 끝에 우리는 현재 수행 중인 러시아 국영매체에 대한 단속을 확대했다”면서 “로시야 세고드냐와 RT, 기타 관련 기관은 이제 외국 개입 활동으로 인해 메타의 앱에서 금지된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미국 정부가 이들 매체에 새 제재를 발표한 뒤 나왔다. 미 국무부는 지난 13일 “RT 등이 러시아의 비밀 정보 작전에 참여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무기 조달을 지원하는 등 언론사의 범주를 벗어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제재에 나선 바 있다.

미 당국자는 RT가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에서 러시아 정보기관과 정부의 일원으로 작전에 가담해왔다고 지적했다. 미 국무부 산하 가짜 뉴스 대응 조직인 국제관여센터의 수장인 제임스 루빈은 RT가 “선전, 허위조작정보, 거짓말이 전세계 수백만 명에게 전파되는 곳”이라고 꼬집었다.

메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부터 러시아 국영매체를 자사 플랫폼에서 제한해 왔다. 이날 금지 조치는 앞으로 며칠 내에 시행될 것이라고 메타는 밝혔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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