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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GM 맞손’… 신차 공동개발·생산한다

승·상용차·공급망·친환경 에너지 부문 포괄적 협력 위한 MOU 체결
생산비 절감·글로벌 시장서 한 발 빠른 신제품 개발 효과 기대

입력 2024-09-12 19:00
신문게재 2024-09-13 1면

 

최종
사진 왼쪽부터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와 미국 GM이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 협업체계 구축을 선언했다.



12일 현대자동차는 미국 제네럴 모터스(General Motors, 이하 GM)와 함께 향후 주요 전략 분야에서 협력 통해 생산 효율성 증대 및 제품 경쟁력 강화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세부 협력분야는 △승용·상용차량 공동개발 및 생산 △공급망 △친환경 에너지 기술 관련 협력 등이 지목됐다.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는 향후 주요 전략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며 생산비용 절감, 효율성 증대 및 다양한 제품군을 고객에게 신속히 제공하기 위한 방안 등을 모색키로 했다.

아울러 양사는 잠재적 협력 분야로 승용·상용 차량과 내연기관, 친환경 에너지, 전기 및 수소 기술의 공동 개발 및 생산은 물론 배터리 원자재와 철강 및 기타 소재의 통합 소싱 등 포괄적인 부분까지 담았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8월,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한 인도에서 GM(인도법인 탈레가온)공장을 인수해 생산 능력을 확대한 바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자동차와 GM은 글로벌 주요 시장 및 차량 세그멘트별 경쟁력 강화 기회를 탐색할 것”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효율성을 향상시켜 고객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 겸 CEO는 “양사는 체계화된 자본 배분을 통해 더 효율적인 제품개발 잠재력을 지녔다”면서 “상호 보완적인 강점과 능력있는 조직을 바탕으로 규모와 창의성을 발휘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협업 내용을 더욱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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