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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1억원 상당의 매트리스 25개 복지시설에 기증

압수물품 폐기 대신 기증으로 폐기비용 절감 등 환경보호

입력 2024-09-15 13:45

인천본부세관 매트리스 전갈
인천본부세관이 상표권 침해로 세관에 적발된 매트리스 압수물품을 상표권자의 동의를 얻어 상표를 제거하고 복지시설에 기증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본부세관 제공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최근 인천세관 역사박물관에서 침대 매트리스 25점, 시가 1억원 상당품을 사회복지시설 3곳에 기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한 매트리스는 상표권 침해로 세관에 적발된 압수물품으로 폐기처분 대상이었으나, 상표권자의 동의를 얻어 상표를 제거하고 복지시설에 기증될 수 있었다.

인천본부세관은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수요를 파악해 인천 중구 장애인종합복지관 등 3곳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기증을 결정했다.

특히, 이번 침대 매트리스는 국내로 병행수입이 금지된 제품이 수입돼 국내 상표권자의 상표권을 침해한 것으로서, 1개당 가격이 4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침대 매트리스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침대 매트리스 25개를 폐기할 경우 예산이 소모될 뿐만 아니라 폐기 시 유독가스가 발생해 환경오염을 유발하는데 이를 폐기하지 않고 기부함으로써 사회공헌까지 일석삼조의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인천본부세관은 상표권자 및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강화해 재활용이 가능한 압수물품은 상표를 제거한 후 복지단체에 기증을 확대함으로써 환경 보호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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