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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20일부터 독감 국가예방접종 시작… 어린이·임산부·노인 순차 개시

입력 2024-09-18 16:18

'따끔한 독감 주사'<YONHAP NO-4586>
(연합)

 

질병관리청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접종은올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 ~ 13세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한다.

20일에는 과거 접종력이 없거나, 기존에 1회만 접종받은 6개월 이상 9세 미만의 2회 접종대상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10월 2일부터는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산부의 접종이 시작되며,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코로나19 예방접종과 동일한 11일부터 연령대별 순차 접종한다.

2024~2025절기 접종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주가 모두 포함된 4가 백신을 활용한다. 1170만 도즈 조달 계약을 체결했으며, 접종 시행 시기 이전에 배송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국가예방접종 대상자가 아닌 경우 일선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을 할 수 있다. 접종 가능한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 대상자를 확인하고 오접종 예방 등 안전한 접종을 시행하기 위해 접종 기관 방문 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한편 이번 절기부터는 접종자의 편의를 위해 전자 예진표가 도입된다. 병원 방문 전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 접속해 작성할 수 있으며, 접종 당일 작성한 예진표만 효력이 발생한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동시 접종할 경우 각각의 예진표를 작성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예방접종은 독감으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줄이고 질병 부담을 감소시킨다”며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의 접종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세종=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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