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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AI 도입해 제품 검사 자동화

입력 2024-10-08 10:56

사진 1_넥센타이어 공장에 적용된 ai 제품 검사 자동화 플랫폼
넥센타이어 공장에 적용된 ai 제품 검사 자동화 플랫폼.(넥센타이어 제공)

 

넥센타이어는 AI 기반 타이어 제품 검사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해 생산 현장에 적용했다고 8일 밝혔다.

넥센타이어의 AI 기반 제품 검사 자동화 시스템은 머신비전(기계가 카메라를 통해 시각적인 정보를 인식, 분석하는 기술) 방식의 비파괴 검사 장비를 대상으로 적용됐다. 제품의 구조적 결함을 탐지하는 ‘엑스레이 검사 장비’와 기포를 탐지하는 ‘레이저 간섭계 검사 장비(쉬어로그래피)’가 여기에 해당된다. 기존에 작업자의 시각에 의존하던 검사 이미지 판독을 AI가 돕는 것이다.

특히, 부적합 검출 재현율이 최고 99.96%에 이르는 정확도를 확보했다. 타이어 검사 전문가들도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워 놓칠 수 있는 미세 결함 또한 지속적으로 탐지하고 있어, 소비자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AI가 학습하고 실무에 적용하는 과정까지 자동화해 시스템의 실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방식으로는 하나의 검사 장비를 대상으로 6~12개월까지 걸리던 딥러닝 모델 생성 기간을 이틀 내에 완료할 수 있다. 또한 플랫폼형 시스템을 통해 신규 공장 또는 설비에도 즉각 활용이 가능하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AI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타이어 생산 과정에서 제품 검사의 정밀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면서 “비파괴 검사를 넘어 전체 개발 및 생산 공정에 AI 기술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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