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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삼성전자·SK텔레콤 등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44개사 선정

입력 2024-10-08 11:23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
8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80차 동반성장위원회 기자브리핑에서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이 동반성장지수를 발표하는 모습.(사진=장민서 기자)

 

동반성장위원회는 8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제80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대기업, 중견기업 224개사에 대한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 후 ‘최우수’, ‘우수’, ‘양호’ 및 ‘보통’의 4개 등급으로 공표했으며 8개사는 ‘미흡’ 등급을 부여했다.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최우수 44개사, 우수 65개사, 양호 69개사, 보통 32개사, 미흡 8개사, 공표유예 기업은 6개사이다.

특히 롯데건설, BGF리테일, SK실트론 3개사는 평가에 참여한 이후 최초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평가 결과가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인 기업은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201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시작한 이후, 3개년 이상 연속하여 최우수 등급을 받아온 기업(최우수 명예기업)은 30개사로 전년 대비 2개사가 증가했다.

포스코이앤씨, SK지오센트릭, CJ제일제당은 2021년도부터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 신규로 ‘최우수 명예기업’에 선정됐다.

특히 ‘최우수 명예기업’ 중 삼성전자, SK텔레콤, 기아, 현대트랜시스, KT, SK주식회사는 10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며 대한민국 동반성장을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도 평가에서는 동반성장 활동 실적을 17개 지표로 평가하는 ‘실적평가’ 점수가 전년 대비 크게 상승(2.48점)했고, 이 중 중견기업의 점수 상승(2.21점)이 두드러져, 동반성장 문화가 기업 규모를 넘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성장지수 평가의 공정성과 대국민 신뢰도 제고를 위해, 동반성장에 반하는 법 위반 사례가 있거나 사회적 물의가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감점 등 패널티를 적용했다.

하도급법, 대규모유통업법,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심의를 진행하고 있는 5개사와 의무고발요청제도에 따라 검찰 고발된 1개사 등 6개사는 공표를 유예하고 향후 법원 판결 결과 등을 반영해 공표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정위 협약이행평가에 참여하지 않거나, 동반위 체감도 조사를 위한 협력사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8개사는 규정에 따라 미흡 등급으로 공표했다.

온라인플랫폼 평가 현황에 대해 박치형 동반위 사무처장은 “현재 온라인플랫폼에 대한 근거법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자체적으로 동반위 평가 50%로 시범평가를 진행했다”면서 “내이버, 카카오 2개사가 시범평가를 진행했으며, 해당 기업에 피드백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처장은 또 “배달앱의 경우 주요 기업과 시범평가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1위 기업(배달의민족)이 적극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2·3위 업체(쿠팡이츠·요기요)는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은 “동반성장지수는 평가의 개념을 넘어 대·중소기업 간의 공정한 거래관계 구축 및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촉진하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반위는 올해 하반기 정부, 업계 등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17개 동반성장지수 지표 개편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동반성장지수가 사회적 이슈와 국내외 경영 여건을 잘 반영해야 한다”면서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의 구매실적 배점을 높여 기업의 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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