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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선철도 11월 전면 개통, 내륙지역 발전 기대

이천~충주~문경 고속철 노선 완성으로 내륙에 새로운 국가 종축철도망 구축

입력 2024-10-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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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역 조감도.(사진제공=충북도)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1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충주~괴산~문경을 잇는 중부내륙선 2단계 건설 사업이 11월 완료 예정이며 내륙의 주요 도시인 이천~충주~문경을 연결하는 중부내륙선 철도가 전면 개통돼 중부 지역에 새로운 국가 종축 철도망이 완성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부내륙선 철도는 철도가 지나가지 않던 지역을 중심으로 총 2조 5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93.2km를 이어주는 고속철도로 2014년에 착공해 1단계(이천~음성~충주 / 54km)와 2단계(충주~괴산~문경 / 39.2km)로 나누어 추진됐다.

2021년 12월 1단계 개통으로 음성 감곡장호원역, 충주 앙성온천역, 여주 가남역 등이 신설됐고 올해 11월 중부내륙선 2단계 개통으로 충주의 살미면과 수안보면, 괴산의 연풍면, 문경의 문경읍에 고속철이 지나게 되며 각 지역에 KTX 역사가 신설된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이천을 지나 판교까지 운행을 연장하여 중부내륙선 철도의 수도권 접근성이 한층 강화됐다.

이번 2단계 개통으로 기존 수도권(판교)까지 승용차로 2시간 가까이 걸리던 시간이 20~30분 정도 단축된다. 살미역은 약 72분, 수안보온천역은 약 77분, 연풍역은 약 82분 만에 수도권에 도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선을 전체적으로 보면 기존 2시간 걸리던 판교에서 문경까지 소요시간은 약 90분으로 30분 정도 단축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륙에 철도교통 서비스가 제공돼 지역간 연계와 수도권 접근성이 강화되며, 동시에 해당 지역의 생활 인구 증대와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우선 충주호, 탄금대, 조령산 휴양림, 수안보온천, 월악산 국립공원, 문경새재 등의 전통적인 내륙의 관광지가 활력을 띨 것이고, 향후 조성될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등 충주, 음성, 괴산의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아가 향후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수서~광주선, 문경~김천선, 남부내륙선(김천~거제) 철도 사업들이 중부내륙선 철도와 연결되어 한반도 남북을 잇는 내륙의 새로운 종축 철도망이 탄생하게 된다.

아울러 충북선 고속화(’31년 완공)를 통해 중부내륙선이 충주를 거쳐 오송으로 연결됨으로써 충북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철도교통 혈맥의 요충지로 더욱 자리매김할 것이다.

한편 충북도 관계자는 “중부내륙선 철도의 완전 개통으로 중부 내륙지역의 발전은 물론 충북도와 음성군이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건의한 ‘감곡~혁신도시를 잇는 중부내륙선 지선’의 반영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이번 중부내륙선 철도 개통은 올해 초 발표했던 ‘육로와 하늘길을 여는 원년의 해’의 대표적인 가시적 성과임과 동시에 대한민국과 충북 곳곳을 철도망으로 연결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 인프라의 지속적 구축을 통해 더 살기 좋은 중부내륙이 될 수 있도록 분골쇄신의 자세로 철도 노선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조신희 기자 press12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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