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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의원 “대한체육회, 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건립일정 허위통보”

입력 2024-10-11 14:24

정연욱 의원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사진제공=정연욱 의원실)
대한체육회가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건립 일정을 국가유산청에 허위통보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유산청 국정감사에서 “체육회가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건립 일정을 허위로 통보, 유산청을 속였다”고 비판했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2027년 철거될 예정이었다. 공백기간을 없애기 위해 대체시설은 2026년까지 건립 예정이었다. 급기야 체육회는 2023년 10월 대체시설 건립 일정을 2030년까지 연장해달라고 문체부에 요구했고 승인받았다.

그러나 체육회는 국가유산청에 연장 계획 승인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2026년 건립’으로 통보했다. 사실상 ‘가짜일정’이라는게 정 의원의 지적이다.

또 체육회는 5월까지 부지를 확정한다는 약속도 어겼다. 지난 8월에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사용을 핑계로 부지선정을 미뤘다고 했다.

정 의원은 “체육회가 정부와 지자체를 속여가며 사업추진을 방해했고 문체부는 부지공모를 시작하려고 체육회를 정리하는 것”이라며 “세계문화유산등재는 포기할 수 없는 가치다. 국가대표 훈련을 위해 유산청과 문체부가 뜻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현재 국가유산청 등 정부와 지자체는 해당 사실관계를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는 것도 지적했다.

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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