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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연체금리 내린다… 가산금리 1%포인트 인하

입력 2015-01-20 16:18

이달부터 은행 연체가산금리가 은행별로 1%포인트 하향 조정된다. 최대연체 상한율도 1~5%포인트 낮춰져 채무자들의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신한, 국민 등 18개 은행의 연체금리 조정계획안을 최근 확정하고 은행별로 전산개발 일정 등을 감안해 순차적으로 연체가산이율과 최대 연체상한율 인하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체금리 조정은 지난해 한국은행의 두 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이 연체금리를 고율로 유지해 대출자들의 불만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은행 연체이자의 하향 조정은 2011년 10월 이후 3년여 만이다.

통상 은행은 대출을 내줄 때 연체시 약정금리 외에 기간별로 연체가산이율을 추가 적용하고 최대 15~21%까지 가산이율을 적용한다. 8% 금리로 신용대출을 받았다면 1~4개월만 연체해도 금리가 15~17%까지 치솟았다.

이번 금리조정을 통해 하나, 외환, 신한, 국민, 우리, 제주, 씨티, 경남 등 14개 은행의 연체가산이율은 6~9%에서 5~8%로 1%포인트씩 내려간다.

1억원을 연리 8%로 신용대출을 받아 4개월간 연체했다면 이번 조치로 41만7000원의 부담이 줄어든다.

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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