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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차세대 ‘스파크’로 경차 1위 노린다

다음달 2015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
지난 1월 기아차 모닝과 격차 558대로 줄어

입력 2015-03-25 13:53

한국지엠이 차세대 ‘스파크’로 국내 경차 1위자리 노린다.



국내 최초 경차 모델인 ‘티코’와 귀여운 외모의 ‘마티즈’로 경차 시장을 주름잡던 한국지엠이 판매량 경쟁에서 지난해 10만대 가까이 팔려나간 기아차 ‘모닝’을 따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지엠 신형 스파크 티저
신형 스파크 의 외관 이미지(사진제공=한국지엠)

 


25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다음달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5서울모터쇼’에서 경차 스파크의 차세대 모델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신형 스파크는 현재 창원공장에서 시범 생산에 들어간 상태로 올해 7~8월 출시 예정이다. 신형 스파크에 거는 한국지엠의 기대감은 매우 크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서울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를 발표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신형 스파크는 이번 모터쇼에서 한국지엠이 가장 주력하고 있는 부분이다. 우리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티코, 마티즈로 국내 경차 시장을 주름잡기도 했던 한국지엠이지만 현재 스파크는 기아차 모닝에 밀려 매번 2인자의 자리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기아차 모닝과 한국지엠 스파크의 판매량은 각각 9만 6089대, 6만 500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1월 모닝은 5780대를, 스파크는 5228대를 판매해 월별 판매량 역대 최소 격차인 558대를 나타내며 1위 탈환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국지엠은 신형 스파크에 거는 기대감이 클 수 밖에 없다. 스파크가 과거부터 한국지엠 전체 판매량에서 약 40%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여오면서 남다른 위상을 보여준 브랜드이기 때문.

한국지엠이 지난해 국내에 판매한 스파크 6만500대는 한국지엠 전체 내수 판매량 15만4381대의 39.2%를 차지한다.

한국지엠의 1위 탈환 가능성은 현재로써는 높은 편이다.현재까지 스파크가 매달 5000대가량 판매되온 것을 고려할 때 신형 스파크가 공개되면 내수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한국지엠의 한 관계자는 “스파크는 개발에 있어서 디자인 등 상당부분에 한국지엠의 역할이 컸던 차종”이라며 “스파크는 기아차 모닝보다 스펙이 더 좋다. 또 신형 스파크가 공개된다면 더욱 많이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형 스파크는 서울모터쇼 전시에 앞서 GM이 외관 이미지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신형 스파크는 쉐보레의 특징인 듀얼포트 라디에이터 그릴의 앰블럼이 중간에서 위쪽 그릴로 이동했고, 아래 그릴 부위는 돌출되게 디자인됐다. 또 1.0리터 3기통 에코텍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75마력으로 고성능 터보 엔진을 장착하면 최고출력이 115마력에 달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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