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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료, 데이터가 중심"… 스마트폰 사용패턴 맞춘 요금제 '봇물'

입력 2015-05-07 16:50

KT를 시작으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일제히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선보인다고 선언하면서 요금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스마트폰과 LTE의 보급이 대중화되면서, 데이터 이용량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대응해 요금제를 개편하겠다는 의지다.



7일 KT는 광화문 웨스트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2만원대의 최저 요금으로 음성 통화를 무한정 이용 가능한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모든 요금 구간에서 음성을 무한정 제공하기 때문에 데이터 제공량만 선택하면 된다. 최저 요금인 299요금제에서 499요금제까지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무선 간 통화가 무한으로 제공되며, 549이상의 요금제에는 유무선간 통화가 무한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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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를 시작으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일제히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선보일 것을 선언하며 요금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연합)

 

KT의 선공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즉각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요금은 대폭 인하되고 혜택이 늘어나는 데이터 중심의 새 요금제 출시를 위해 그동안 미래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미래부와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만간 새 요금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역시 다음 주 중으로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2만 원대 음성 무제한 요금제를 비롯해 경쟁사 대비 고객혜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등을 포함한 미래형 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KT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KT 마케팅부문장을 맡고 있는 남규택 부사장은 “LTE 1000만 가입자 중 68% 이상이 데이터 선택 요금제에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부 시뮬레이션 결과 LTE 전체 가입자 중 68% 가입률을 나타낼 것으로 도출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통 3사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통해 실질적인 요금절감 혜택뿐만 아니라 ICT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남 부사장은 “현재 글로벌 트렌드가 데이터 중심으로 가고 있다”며 “고객들의 사용패턴이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했기 때문에 음성 무제한을 기본으로 한 데이터 선택 요금제 출시는 지금이 좋은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민경인 기자 mkibrd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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