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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 ‘큐플러스’에 승부

입력 2015-05-10 15:09

태양광 모듈업계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화가 프미미엄 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고 있는 한화큐셀이 최근 자사의 프리미엄 제품 ‘큐플러스’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한화큐셀 사진 샘플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고 있는 한화큐셀이 최근 자사의 프리미엄 제품 ‘큐플러스’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올 초부터 큐플러스에 대한 영업력 강화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늘려온 한화큐셀은 10일 향후 늘어나는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하반기 생산설비 확대 등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사진제공=한화큐셀)

 

올 초부터 큐플러스에 대한 영업력 강화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늘려온 한화큐셀은 향후 늘어나는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하반기 생산설비 확대 등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올해 태양광 모듈 성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들이 서서히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화큐셀의 프리미엄 모듈 판매와 글로벌 시장 선점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10일 한화큐셀은 정확한 규모는 공개할 수 없지만 올 초부터 자사의 프리미엄 모듈 제품인 큐플러스에 대한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한화큐셀은 자사의 주력 제품인 프리미엄 브랜드 ‘큐플러스’를 비롯해 스탠다드 브랜드 ‘큐프로’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큐플러스는 한화큐셀이 독자 개발한 고효율 펄셀 기술인 ‘퀀텀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프리미엄 모듈 제품이다. 일반 스탠다드 제품에 비해 5Wp(전격 용량)당 1~2센트 정도 비싼 편이지만 효율은 10~15Wp정도 더 높다. 발전 효율을 향상시키는 기술로 알려진 펄셀 기술은 최근 글로벌 업체 중국 트리나나 독일 솔라월드에서도 도입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화큐셀측은 “우리가 펄셀 기술에서 선두 주자이고 한화큐셀만의 기술력이 있다는 것이 경쟁력”이라며 “퀀텀기술은 타 회사가 갖고 있는 펄셀 기술보다 훨씬 뛰어난 독자적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한화큐셀은 자사의 독자적인 퀀텀기술을 차별점으로 내세우며 올 초부터 큐플러스 판매 확대를 위한 영업력을 강화해왔다. 또 최근 프리미엄 시장이 커지면서 수요도 늘고 있고 일반 범용 제품과는 달리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제품 드라이브의 배경이 됐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예전부터 큐플러스는 생산해 왔지만 올해 들어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영업력을 바탕으로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도 늘고 있으며, 현재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올해 태양광 모듈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 것도 한화큐셀의 발걸음을 빨라지게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올해 태양광 모듈(PV Modules) 시장 출하 규모는 61기가와트(GW)로 전년(48GW) 대비 27%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태양광 모듈 매출액 규모는 지난해 310억달러에서 올해 380억달러로 20% 증가하고 수익은 23억달러에서 50억달러로 무려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수익 예상 규모는 2011년 이후 최대다.

이러한 가운데 한화큐셀은 지난달 미국 전력기업인 넥스트에라 에너지에 큐플러스를 비롯한 1.5GW 규모의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큐플러스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함께 영업력 강화 및 생산 확대가 더욱 가속화됐다는 설명이다. 한화큐셀은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하반기 생산설비 확대 등 구체적인 방안들을 검토 중이다.

한편 업계는 지난 2월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을 합쳐 통합법인이 된 한화큐셀의 시너지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한다. 태양광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화큐셀은 독일 기반 한화큐셀의 기술력 브랜드와 경제적 생산 능력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한화솔라원이 결합됐다”면서 “기술·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한화큐셀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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