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안전 지키고, 편리함 높이고… IT기능 접목한 스마트웨어 속속 등장

입력 2015-05-13 17:40

16
야크온P는 은사 섬유 소재를 통해 측정된 심박수는 ‘야크온 펄스(전용 블루투스 심박 측정 송수신기)’를 거쳐 스마트폰의 ‘야크온 앱’에 전송된다. (사진제공=블랙야크)

안전을 지켜주고 생활의 편리함을 높이기 위해 IT기술을 도입한 의류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국내 최초로 심전도 측정을 통해 심박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스마트웨어(Smart Wear) ‘야크온P(YAK ON P)’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야크온P’는 기존에 손목 등에 착용하는 스마트웨어러블(Smart Wearable) 기기와는 달리 블랙야크에서 자체 개발한 은사 섬유 소재를 활용한 스마트웨어라는 점이 특징이다. 야크온P는 심장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신호인 심전도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측정해 더욱 정확하게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다. 또 신축성 높은 소재를 적용해 밀착감이 우수하기 때문에 측정부위에서 흘러내릴 염려없이 격렬한 운동이나 장시간 착용도 가능하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또 심박 측정기만 분리하면 기존 의류들과 같은 방법으로 세탁할 수 있다.

은사 섬유 소재를 통해 측정된 심박수는 ‘야크온 펄스(전용 블루투스 심박 측정 송수신기)’를 거쳐 스마트폰의 ‘야크온 앱’에 전송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실시간으로 자신의 심박수 체크가 가능하며 직접 운동 종류와 목표를 설정할 수 있어 GPS를 기반으로 한 운동거리 측정, 칼로리 소모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일일 단위부터 주간, 월간 단위까지 누적된 운동 정보를 통해 체계적인 운동이력 관리가 가능하다. 현재 야크온 앱은 안드로이드 OS 4.3 이상 버전에서 지원되며 6월 말부터 애플의 iOS용 공식버전이 지원된다.

 

[아이더_사진자료] 아이더 나르메르 고어텍스 재킷 (3)
아이더 나르메르 고어텍스 재킷 태양열 충전시스템 부분 컷. 팔 부분에 태양열 충전시스템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MP3 등 휴대용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사진제공=아이더)

 

아이더는 지난해 팔 부분에 태양열 충전시스템인 솔라키트를 장착한 ‘나르메르 고어텍스 재킷’을 선보이기도 했다. 햇빛이 많아지는 봄철 야외 활동 시 스마트폰이나 MP3 등 휴대용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해가 떠있는 시간 동안 야외 활동을 하며 축적한 태양열 에너지를 활용해 갑작스러운 방전으로 전화 통화를 할 수 없거나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위급 상황에 안전하게 대처하기 위해 개발됐다. 

 

17
코오롱 라이프텍 재킷은 어깨 쪽에 초당 4m 이상의 바람을 맞으면 작동하는 소형 풍력 발전기가 달려 있다. 또한 옷에 블랙박스가 적용돼 있어 조난을 당하거나 극한 상황에 처했을 때 구조 요청을 보낼 수 있고 스마트폰 등을 충전할 수도 있다. (사진제공=코오롱스포츠)

코오롱스포츠는 2006년부터 조난자의 생명을 살리고 구조 시까지 생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라이프텍 재킷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말 출시된 8번째 제품은 발열 기능과 소형 풍력 발전기를 활용한 충전 기능 외에 블랙박스 기능이 추가됐다. 동영상 촬영은 물론이고 스마트폰과도 연동이 가능하다. 조난 시에는 LED(발광다이오드)로 모스 부호를 발생하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로가디스 스마트 슈트
로가디스 스마트 슈트는 기존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능은 물론, 주름 방지, 방수 기능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제일모직)

지난해에는 제일모직이 남성복 최초로 IT와 패션을 접목한 ‘로가디스 스마트 슈트’를 출시하기도 했다. 지난 3월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로가디스 스마트 슈트는 기존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능은 물론, 주름 방지, 방수 기능 등 실용성이 추가됐다. 이 제품은 어깨의 압박감을 최소화하는 파워네트 소재를 기존보다 가볍게 만들어 안감으로 사용하고 바지의 무릎 부분까지 잘 늘어나는 스트레치 안감을 확대 적용해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 남성들이 보다 가볍고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제일모직에 따르면 로가디스 스마트 슈트의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에 힘입어 올 1~4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두 배가량 성장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이러한 스마트웨어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새로운 것을 향한 의지가 강한 패션업계의 특성 상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에서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