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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밥통은 가라! '도전·창조' 삼성의 DNA 달라졌다

입력 2015-05-18 17:57

‘관리의 삼성’이 달라졌다. 

 

철밥통이나 관리 등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창조력, 도전 등을 강조하는 이벤트를 연이어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



‘플레이 더 챌린지’, ‘집단 지성시스템 모자이크’ 등 삼성이 최근 전사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행사나 이벤트를 보면 하나의 일관성이 있다. 

 

‘도전’과 ‘창조DNA’를 장려하고 조직내부에 심는다는 게 공통점이다.

 

이건희 회장 와병 1년<YONHAP NO-0970>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 사옥 앞의 삼성 깃발.(삼성)

 

최근 갤럭시S6의 개발프로젝트명이 ‘제로프로젝트’였다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존의 합리적 경쟁만가지고서는 더이상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박함이 깔려있다는게 업계의 지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창의문화 확산을 위해 임직원 30만명을 대상으로 ‘모자이크 글로벌 버전’을 운영중이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지혜와 아이디어를 모으는 창구역할을 하기위해 기획된 이 행사에는 지난 1년간 총 6만3000여 임직원이 참여해 15만건의 제안 아이디어를 기록했다.

삼성은 이달부터 사내 도전정신 함양을 위해 ‘플레이 더 챌린지’ 등의 행사를 개최중이다. ‘플레이 더 챌린지’는 도전의 중요성을 논하고 이를 사회 구성원들과 공유하기위해 만든 이벤트다.

최근에는 소프트웨어 직군에 대해 창조적 유전자를 심기위해 테스트제도를 도입해 화제를 모았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4만명정도인 소프트웨어 인력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격미달인 직원들에 대해서는 재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헬로 소프트웨어 멤버십 토크 콘서트’를 통해서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향한 도전을 응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5일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강남센터에서 IT개발자를 꿈꾸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처음 개최해 많은 호응을 얻었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C-Lab 2기 스타트업 공모전을 개최했다. 해당 공모전은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웰니스, 게임, 스마트카, 영상, 패션, 에너지·환경, 기타 등 9개 분야에 걸쳐 개인과 창업팀 등에 도전의식을 고취시키는 공모전이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최근의 이러한 변화 움직임은 1등도 결코 나태해서는 살아남기 힘들 정도로 글로벌 경쟁이 녹록치 않다”고 말했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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