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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카메라로 승부"··· LG전자 G4 미국서 성공할까

입력 2015-05-19 15:46

LG전자가 미국시장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G4’ 출시를 앞두고 카메라 성능에 승부를 걸었다.



매출기준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시장인 미국에서의 성공여부에 따라 G4의 흥망이 좌우될 수 밖에 없고 자사 모델의 특장점을 확고하게 인지시켜줄 필요가 크기 때문이다.

LG전자는 G4가 미국시장에서 이전 모델들에 비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미국에서 애플과 삼성전자의 격차를 줄여 스마트폰 판매 글로벌 3위를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할 예정이다.

G4의 카메라 성능은 이미 어느 정도 검증된 상황이다.

 

 

G4 소개하는 조준호 사장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

 

앞서 G4는 CNN,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로부터 ‘최고의 카메라’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DSLR과 대등한 카메라와 우수한 화질을 자랑하는 디스플레이에 대한 평가가 많았던 것. 

 

예컨데 포브스(Forbes)는 G4의 카메라 성능에 대해 “LG가 카메라렌즈로 삼성에게 직접 도전장을 내밀었다”며 “삼성 갤럭시S6에 탑재된 F1.9보다 10~15% 더 밝은 F1.8 렌즈를 사용했다”며 카메라 성능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G4는 1600만 화소 카메라 모듈을 탑재했으며, 이미지 센서의 크기도 전작인 G3에 비해 40% 늘려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이번 처음 탑재된 ‘전문가 모드’는 DSLR처럼 셔터스피드, 색온도(화이트 밸런스), 감도(ISO)등을 다양하게 조절해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문가 모드에서 셔터스피드는 1/6000초에서 30초까지 설정 가능하며, ISO(감도)는 50에서 2700까지 17단계로 조절 할 수 있다. 

 

아울러 G4는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셀피 기능을 대폭 강화했으며, ‘제스처 인터벌 샷’도 추가했다. 

 

제스처 인터벌 샷은 사용자가 화면을 향해 편 손바닥을 두 번 쥐면 2초 간격으로 4장의 사진이 연속으로 찍히는 첨단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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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미국 유력 매체인 GSM 아레나는 최근 실시한 프리미엄폰 선호도 조사에서 G4가 경쟁 모델들을 모두 제치고 1위로 등극했다고 전해 LG전자의 G4에 대한 판매 기대는 한껏 달아 오른 분위기다. 

 

 

G4는 선호도 대결에서 아이폰6를 5827대 1493의 표차이로 제압했으며, 삼성전자 갤럭시S6와의 대결에서도 3845대 3560의 미세한 차이로 승리를 거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LG전자의 스마트폰은 미국 시장에서 애플, 삼성전자 다음으로 1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를 지키고 있다”며 “휴대전화 사업부 수장인 조준호 사장이 명분보다 실리를 택해 미국 시장을 공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준호 사장은 지난 2005년 ‘초콜릿폰’을 미국 휴대전화 시장 2위에 올렸던 주역이었다”며 “이번에 도 당시의 신화를 꿈꾸는 LG전자 내부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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