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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LG, 핀테크 플랫폼 선점 '삼국지'

입력 2015-05-26 16:29

삼성SDS, SKC&C 등 IT서비스업계가 핀테크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삼성SDS는 생체인식을 통한 보안인증(생체인증)을 무기로삼아 핀테크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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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C등 IT서비스업계가 핀테크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게티이미지뱅크)

 


삼성SDS는 최근 자사가 개발한 생체인증 솔루션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온라인 생체인증 표준 FIDO(Fast Identity Online)협회로부터 인증받아 공식적으로 시장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삼성SDS의 생체인증 솔루션은 FIDO 표준 규격의 적합성을 검증하는 ‘FIDO’인증을 획득, 국제적인 신뢰성을 검증받았다. 외울 필요도 없으면서 유출의 위험도 제거한 편리하고 향상된 기술 사양을 갖췄다.

생체인증은 핀테크의 핵심인 모바일 결제의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삼성SDS는 생체인증 솔루션을 활용해 국내 결제대행사와 손잡고 간편결제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차후에는 글로벌 인증서비스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SKC&C는 인터넷 전문은행을 중심으로 핀테크 사업전략을 짜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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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C로고.(사진제공=SKC&C)
앞서 13일에는인터넷전문은행 특화 IT서비스·비즈 모델 개발을 ‘프리미엄서비스팀’ 중심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SKC&C가 인터넷 전문은행의 설립과 운영을 위한 전 단계를 지원하는 전담 IT서비스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SKC&C는 이를 위해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프리미엄 서비스팀에 코어뱅킹·모바일뱅킹·빅데이터·금융솔루션·아키텍트,플랫폼 등 분야별 금융IT서비스 전문가를 배치했다. 사내 주요 기술·서비스 조직과의 협력체계도 갖춰뒀다.

프리미엄서비스팀은 핀테크 플랫폼 개발에 우선 집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의 초기 비용을 낮추고 서비스 실행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핀테크 플랫폼 개발을 진행해 왔다. 대규모IT투자 없이도 필요한 금융 솔루션과 기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핀테크 뱅킹 플랫폼의 모든 서비스는 IaaS(Infra as a Service)·PaaS(Platform as a Service)·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의 금융클라우드 IT서비스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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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CNS 로고.(사진제공=SKC&C)
LGCNS도 핀테크 플랫폼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CNS는 최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핀테크 플랫폼’ 시연회를 열고 관련 기술으 다수 금융사와 IT업체에 전격 공개했다. 한국 IT서비스 업체가 핀테크 플랫폼을 만들어 공개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LGCNS의 핀테크 플랫폼은 결제, 송금, 크라우드 펀딩 기능을 지원한다. 수신·여신·외환 기능과 모바일·인터넷뱅킹 통합서비스도 제공하며 은행·보험·신용카드·캐피탈 등에 걸친 솔루션도 확보한 상태다. 영상으로 본인 여부를 가릴 수 있는 인증기술도 갖췄다. LGCNS는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금융당국에도 해당 기술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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