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소방서 메르스 전담 119구급대원이 24일 서울 강동소방서에서 구급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연합) |
브릿지경제 정윤경 기자 =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가 1명 더 늘어 182명이 됐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중 13명은 불안정한 상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7일 오전 6시 현재 강동경희대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27·여)가 182번째 환자로 확진받아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진이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는 20명에 달한다. 전체 확진자(182명)의 11%에 가깝다. 환자 10명 중 1명꼴이다.
강동경희대병원은 165번(79) 환자가 혈액 투석을 받으려고 내원한 곳으로 보건당국이 예의주시하는 집중관리기관이기도 하다.
강동경희대병원에는 이 병원 투석실에서 165번 환자에게 직·간접 노출된 혈액투석 환자 109명이 이달 18일부터 격리돼 있다.
새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25~26일 10번(44)·21번(59·여)·66번(42·여)·73번(65·여)·75번(62세)·92번(27)·108번(32·여)·154번(52)·158번(50) 환자 등 9명이 퇴원했다. 이로써 총 퇴원자는 90명으로 늘었다.
사망자와 퇴원자를 제외하고 치료 중인 환자는 61명이다. 이 가운데 48명은 상태가 안정적이고 13명은 불안정한 상태다.
격리대상자는 2467명으로 전날보다 464명이 줄었다. 격리해제자는 총 1만2958명으로 전날보다 755명이 늘었다.
정윤경 기자 v_v@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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