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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자 '0명'으로 진정세 이어가,,,다음주까지 지켜봐야

입력 2015-06-28 16:11

브릿지경제 노은희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진정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일부 우려지역의 환자 발생 여부가 메르스 종식을 판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나흘동안 추가환자가 1명 이하로 발생한데 이어, 이날엔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메르스의 유행 종식 시점은 다음주 일부 우려지역의 환자 발생 상황이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서울 강동지역, 경기도 구리시, 평택시가 예의주시 지역이며 전파가 우려되는 환자는 173번 환자(70·여), 170번 환자(77), 178번 환자(29)다. 3명 모두 방역망에서 누락돼 증상발현 후 여러 의료기관을 전전한 바 있다. 이들을 통해 전파되는 메르스 바이러스의 최장 잠복기는 다음달 초순이다.

이 중 173번 환자를 통한 서울 강동지역의 감염세가 가장 우려된다. 173번 환자는 지난 10일 증상 발현 후 목차수내과, 상일동 본이비인후과, 강동신경외과, 강동성심병원과 한의원 1곳, 약국 4곳을 들렀다. 이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2135명으로 이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22일을 기점으로 계산했을 때 방역당국이 이 환자로부터 전파된 메르스 바이러스의 최장 잠복기는 다음달 6일이다.

179번 환자가 지난 20일 방문한 카이저재활병원와 속편한내과가 있는 구리시도 우려지역이다. 특히 카이저재활병원에는 면역력이 약한 노인 환자들이 많이 입원해 있었고 같은 건물에는 예식장, 은행, 고용센터, 키즈카페, 페밀리 레스토랑 등이 입주해 있어서 우려된다. 이 환자를 통한 메르스 바이러스의 최장 잠복기는 다음달 4일이다.

증상 발현 후에도 경기도 평택 지역에서 활동했던 178번 환자도 주목된다. 이 환자로부터 전파되는 메르스 바이러스의 최장 잠복기는 다음달 5일이다. 이 환자는 16일 증상 발현 후 21일까지 엿새 동안 평택박애병원 3차례, 평택새우리의원 2차례를 찾았으며 직장에도 출근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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