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메르스 진정세 접어드나… 추가 확진자·사망자 없어

입력 2015-06-29 09:45

메르스 추가 환자 '0'<YONHAP NO-0902>
2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전날 이후 추가로 발생하지 않고, 사망자와 퇴원자는 각각 1명씩 증가한 가운데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앞에 면회 제한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연합)

 

브릿지경제 정윤경 기자 =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신규 확진환자가 이틀째 발생하지 않으며 메르스 사태가 진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9일 오전 6시 현재 메르스 확진자 수가 전날과 같은 182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도 없으며 퇴원자는 2명이 늘어 총 93명이 됐다.

신규 사망자도 없어 치명률(17.6%) 역시 변동이 없었다. 현재까지 사망자 수는 32명이다.

신규 퇴원자는 141번(42), 150번(44) 환자로 이들은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다가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실시한 메르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퇴원자 93명은 남성이 50명(53.8%), 여성이 43명(46.2%)이며, 연령별로는 40대 25명(26.9%), 50대 22명(23.7%), 30대 15명(16.1%), 60대 14명(15.1%), 70대 10명(10.8%), 20대 6명(6.5%), 10대 1명(1.1%) 순이다.

확진자 중에 사망자와 퇴원자를 제외한 치료 중인 환자는 57명이다. 이 중 14명의 환자는 현재 상태가 불안정하다.

격리대상자는 전날보다 120명 늘어난 2682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28명이 늘어난 1만3136명이다.

 

관광1번지 명동 '메르스' 딛고 다시 활기 찾나<YONHAP NO-1122>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한산했던 ‘관광1번지’ 명동거리가 28일 활기를 되찾는 듯 관광객들과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연합)


메르스는 사스와 유사한 전염병이다. 백신은 없지만 면역력이 높을 경우 쉽게 낫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이 있으며 만성질환 또는 면역저하자는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사망하기도 한다. 잠복기는 평균 5일, 최소 2일~최대 14일이다.

2012년 6월 메르스 감염이 처음 보고된 이후 3년간 사우디 내 메르스 사망자수는 453명(13일 기준)이다.

우리나라에선 바레인에 다녀온 60대 남성이 지난달 20일 메르스 감염된 것이 확인되며 메르스 사태가 불거졌다.

정윤경 기자 v_v@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