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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혼자 밥먹는 2030세대, 일주일에 10회 이상 '혼밥' 66.8%

입력 2015-07-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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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허미선 기자 = 혼자 밥을 먹어본 경험 96.4%, 일주일에 10회 이상 혼자 밥 먹는 사람 66.8%. 혼자 밥먹기를 일컫는 신조어 ‘혼밥’이 일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브릿지경제는 SK텔레콤 대학생리포터팀과 대학생 250명, 20~30대 직장인 250명을 대상으로 혼밥 실태 및 인식에 대한 대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혼밥 경험 여부’, ‘일주일 중 혼밥 횟수’, ‘혼밥 이유’, ‘혼밥을 위해 찾는 장소’, ‘혼밥이 힘든 이유’ 등을 포함해 7개 질문에 대한 답을 분석한 결과는 2015년 7월 대한민국의 ‘혼밥’ 트렌드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대면 설문에 응한 500명 중 혼밥을 경험하지 못한 이는 18명에 불과했다. 더불어 일주일에 10회 이상 혼밥을 하는 사람은 322명으로 10명 중 6명 이상이다. 

 

선릉역 인근의 쌀국수 전문점 주인은 “회사 근처라 그런지 혼자 식사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며 “업무 때문에 점심을 놓쳐 늦게 오는 이들도 많다. 주변 눈치를 보기보다는 자연스럽다”고 혼밥 분위기를 전한다.

혼밥을 하는 이유는 대학생과 직장인이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직장인들은 ‘혼자만의 시간’(42.2%), ‘간단한 끼니해결’(30.4%), ‘시간절약’(24.8%) 순이고 대학생들은 역순이다. 혼밥을 하는 이유에 따라 혼밥을 위해 찾는 장소나 메뉴도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직장인들을 누구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이 먹고 싶은 것을 먹기 위해 일반음식점을 찾은 이들이 44%로 가장 많았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혼밥을 하는 대학생들은 패스트푸드(42%)점을 선호했다. 패스트푸드점 메뉴는 대부분 간단한 것으로 저렴한데다 다른 일을 하면서도 먹을 수 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설문조사=강연옥·김한샘·소진(SK텔레콤 캠퍼스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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