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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신규환자, 사망자 0명…치료환자 대부분 메르스 음성판정 나와

입력 2015-07-15 13:04

메르스 환자 현황 설명하는 정은경 현장점검반장
정은경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이 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은 권덕철 총괄반장. (연합)

 

브릿지경제 노은희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신규 환자와 사망자 없이 완치자만 1명 추가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5일 메르스 신규 환자가 지난 6일 이후 열흘째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총 환자수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186명이다.

또한 현재 치료 받고 있는 환자 18명 대부분도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치료 중인 환자에 대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 결과 2회 이상 음성이 나온 환자가 13명이라고 전했다.

정은경 센터장은 “폐렴 등 환자 상태에 따라 일부 변동이 가능한 수치”라고 전제하고 “18명 중 1회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온 경우를 포함하면 현재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을 나타낸 환자는 2명”이라고 말했다.

현재 메르스 확진자 수는 열흘째 변동 없이 186명을 유지하고 있다. 메르스 환자 중 사망자나 완치자를 제외하고 현재 치료 중인 사람은 모두 18명으로 줄었다. 이들 중 4명은 상태가 불안정하다.

전날 170번 환자(77)가 퇴원하면서 완치자는 132명이 됐다. 170번 환자는 지난달 6일 건국대병원에서 76번 환자(75·여)에 노출된 뒤 같은달 21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도 12일 이후 나흘째 나오지 않았다. 메르스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36명으로, 치명률은 19.4%이다.

정 센터장은 “폐렴 증상이 호전되고, 유전자 검사(PCR)가 음성이어야 퇴원을 할 수 있다”며 “아직은 입원치료가 진행중이어서 증상이 더 나아져야 퇴원 처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논의 중인 메르스 종식 선언의 기준일에 대해 대책본부 권덕철 총괄반장은 “마지막 환자의 치료가 끝나는 날을 기준으로 28일간 환자가 없으면 종식을 선언하는 안을 WHO가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권 반장은 WHO의 권고안을 따를지는 국가가 정하는 것이라며, 종식 기준이 정해지면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르스 격리자 수는 전날보다 88명 줄어든 322명이었다. 이 중 292명은 자가 격리자며 30명은 시설(병원) 격리자다. 격리 해제자는 전날보다 90명 늘어난 1만6368명이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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