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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년 기업가 70인] 김익래, 증권산업에 벤처를 접목하다

입력 2015-08-15 12:36

김익래
대한민국에서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은 키움증권의 영웅문이다. 키움증권을 만든 김익래(사진·1950~) 다우그룹 회장은 금융인이기 이전에 한국 벤처업계의 살아있는 증인이다.

지난 1950년 12월 16일,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난 그는 평범한 직장인 출신으로 한국IBM, 무역회사 등을 거쳤다. 이후 1981년 국내 1호 등록벤처인 큐닉스의 설립에 참여했다. 1986년에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벤처인 다우기술을 설립했다. 소프트웨어 한글화 작업과 인터넷 솔루션, 전자상거래, 시스템통합 등 순조롭게 사업영역을 확대한 다우기술은 1997년 8월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2000년에는 키움닷컴증권을 설립해 ‘금융인’으로서 탈바꿈했다. 현재 다우그룹은 다우기술, 다우데이타, 다우인큐브, 한국정보인증, 사람인, 알바인, 키움증권, 키움인베스트먼트, 키움저축은행, 키움투자자산운용 등 6개의 상장사와 18개의 비상장사를 두고 있는 IT 및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다우그룹은 거대해졌으면서도 초심을 잃지 않도록 ‘벤처정신’을 강조한다. 그러면서도 안정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온라인 전문 증권사로 탄생한 키움증권은 지난 2012년 4수 끝에 저축은행을 인수하고 이후 우리자산운용의 인수에 성공하면서 명실상부한 종합금융사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병철 기자 ybstee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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