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전에는 1994년 한국 최초의 인터넷 회사인 아이네트를 창업한 것으로 더 유명하다.
허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사과정 시절 전길남 카이스트 명예교수 연구실에서 국내 최초로 미국 하와이대학의 인터넷 망과 국내 전용회선을 연결하는 시도에 참여했다.
이 실험은 전화선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던 당시에는 파격적인 실험이었다. 1994년 국내 최초로 사설 인터넷 회사인 아이네트를 설립하고 인터넷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 허 대표는 월드와이드웹(WWW)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 장본인이었다.
허 대표는 아이네트가 안정기에 접어들었을 무렵인 1999년 회사를 한국피에스아이(PSI)에 매각하고 인터넷 기업 아웃소싱 업체인 아이월드네트워킹이라는 회사를 또 다시 창업했다.
이후 NHN(현 네이버) 사외이사를 거쳐 2008년 네오위즈인터넷 대표이사도 역임한 허 대표는 2003년 초대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에 취임해 8년여 동안 협회를 이끌었다. 2010년에는 소셜게임업체인 크레이지피쉬를 설립해 IT 업계의 큰 공헌을 하고 있다.
민경인 기자 mkibrd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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