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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년 한국경제 70인] 바이오·미디어·유통… '미래 먹거리'의 차원 바꿔

입력 2015-08-1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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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의 장손인 이재현(1960~) CJ그룹 회장은 과거 보수적이던 CJ그룹 기업문화를 현재의 젊은 이미지로 탈바꿈시킨 일등 공신이다. 이 회장은 1993년 삼성그룹에서 제일제당이 계열 분리된 이후 설탕으로 시작한 기업을 변화시키기 위해 '제일제당'에서 'CJ'로 사명을 바꿨다. 특히 '선택과 집중'전략으로 수익이 부진한 사업을 매각하고 가능성을 보인 사업엔 과감한 투자를 전개했다. 

이 회장은 이미 90년대 중반에 △식품&식품서비스 △바이오 △신유통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등 4대 사업군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투자와 인수·합병을 통해 CJ그룹을 종합문화기업으로 탈바꿈 시켰다.

이재현 회장의 누나인 이미경(1958~) CJ그룹 부회장은 한국의 문화·미디어 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린 장본인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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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1968~)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재벌 2~3세들의 편법 경영권 승계가 횡행하는 요즘, 가장 모범적으로 경영권을 이어 받은 3세 경영인으로 꼽힌다.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외손자로 삼성가 3세인 정 부회장은 지난 2007년 부친인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이 보유한 ㈜신세계 지분을 물려받으며 약 2000억원 상당의 주식을 증여세로 납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2006년 부회장에 오르며 본격적인 경영 전면에 나서기 시작해 신세계프리미엄 아울렛을 국내에 처음 선보이고, 경영에 인문학을 도입하는 실험을 하는 등 유통업계의 차세대 리더로 떠오르고 있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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