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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년 함께 만드는 대한민국] 1억달러에서 5700억달러로… 세계 6위 수출대국 '우뚝'

입력 2015-08-10 15:39

광복 70년 만에 한국이 세계 6위 수출국이 됐다.



통계청은 10일 발간한 ‘통계로 본 광복 70년 한국사회의 변화’ 책자를 통해 1956년 2500만달러에 불과했던 수출액이 지난해 5727억달러로 불어나 세계 6위 규모 수출국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수출 총액의 3.1%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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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에 수출주도형 경제개발이 이뤄지면서 수출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1964년과 1971년, 1977년, 1995년에 각각 1억, 10억, 100억,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수출규모가 증가하면서 무역의존도(GNI 대비 수출, 수입, 국외수취요소소득, 국외지급요소소득 합계의 비중)도 높아졌다. 1956년 15.2%의 무역의존도가 지난해 99.5%로 증가했다. 지난해 한국의 무역액은 수출과 수입을 합쳐 1조 980억 달러로 세계 무역 총액 중 2.9%이며 세계 8위 규모다.

1992년부터 한국의 수출품 1위는 반도체다. 1980년대에는 의류가, 1970년대에는 섬유류가, 1960년대에는 철광석이 1위였다.

경상수지는 1998년 이후부터 흑자 기조로 전환됐다. 지난해 경상수지는 892억 달러 흑자로, 흑자폭은 GDP대비 6.33%다. 19980년대 중반까지는 적자를 면치 못했다. 상품수지 적자 지속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예외적으로 1986년~1989년에만 3저 현상에 힘입은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가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경상수지도 흑자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도 지난해 말 3636억 달러로 외환위기였던 1997년 204억달러보다 18배나 증가했다. 환율은 지난해 1달러당 평균 1053.22원으로 1965년 266.58원에 비해 약 4배 상승(원화가치 74.7%절하)했다. 외환위기로 1997년 12월 16일 환율변동제한폭이 폐지되면서 완전한 자유변동환율제로 바뀌었다.

한국은 이렇듯 최빈국에서 선진국 진입 단계까지 도달하는 괄목상대를 이뤘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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