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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년 함께 만드는 대한민국] GDP 3만1000배 폭발적 성장… '세계 13위' 경제대국 등극

입력 2015-08-10 19:09

광복 70주년을 맞이한 2015년. 한국경제는 과거와 비교해 얼마나 성장했을까. 경제 규모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과 비교해 3만배 이상 증가했으며 1인당 소득도 무려 420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국내총생산(GDP)는 1485조원이었다. 지난 1953년 GDP가 477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3만1000배 이상 증가한 것. 달러로 환산한 2014년 한국의 명목 GDP는 1조4104억 달러로 세계 13위이다. 2014년 GDP가 1조 달러 이상인 국가는 15개국인 점을 감안하면 한국은 70여년만에 세계 13위 경제대국이 된 셈이다. 

 
◇ OECD 회원국 평균 GNI의 85%

GDP의 성장과 함께 1인당 국민총소득(GNI)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1953년 GNI는 지난 1953년 67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1977년 1000달러를 돌파하더니 1994년에는 1만달러를 기록했다. 

2006년에는 2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2014년에는 2만8180달러를 기록했다.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환산한 한국의 2014년 1인당 GDP는 3만4356달러로 OECD 회원국 평균인 3만8817달러의 88.5%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출규모도 크게 늘어났다. 한국의 수출액은 1956년 2500만달러에서 2014년 5727억 달러로 2만2908배 가량 늘어났다. 수출주도형 경제개발이 지난해 한국의 수출이 전 세계 수출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이며 세계 6위 규모다. 

 
◇ 자동차·선박·철강 ‘세계 톱 클래스’

한국경제의 구조도 변화했다. 과거에는 농림어업의 비중이 높았지만 산업화 이후에는 제조업 비중이 증가했다. 

1953년 농림어업의 비중은 48.2%였지만 2014년에는 2.3%로 감소했다. 하지만 1970년대 중화학공업호 정책 등에 힘입어 제조업 비중은 1979년 24.0%에서 2014년 30.3%로 크게 증가했다. 

서비스업 비중은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40%대로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로 비중이 크게 증가하면서 2014년에는 59.4%를 차지했다. 

한국경제의 중추역할을 하는 자동차와 선박, 철강 등에서는 세계 강대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가로 발돋움했다. 

자동차는 1955년에 최초로 7대가 생산된 뒤, 2002년 30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 2014년 생산량은 452만대로 세계 5위를 차지했다. 

선박 건조량은 1955년 2000GT에 불과하다가 1974년 현대 울산조산소, 1981년 대우 옥포조선소가 준공되면서 건조량이 크게 증가했다. 2013년 선박 건조량은 1003.7만CG(2122.5만GT)로 세계 2위이다. 

취업자 중 남녀 비율 역시 1963년 남성 65.2%, 여성 34.8%에서 2014년 남성 56.0%, 여성 42.0%로 여성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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