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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년 함께 만드는 대한민국] 남녀교육수준 동등… 여성 중심 산업 재편

입력 2015-08-10 18:20

청년여성 정책간담회 참석한 김희정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 5월 28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2015년 남녀고용평등주간 부대 행사로 열린 청년여성 정책간담회에 참석, 담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

 

 

대한민국 광복 70년 세월 속에 여성의 사화활동이 활발해진만큼 경제 각 분야에서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여성의 몫도 커졌다.

과거 ‘남존여비’의 사회 풍속은 사라지고 여성의, 여성의 의한, 여성 중심의 구도가 새롭게 짜여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배경에는 경제수준 향상에 따른 여성의 교육 참여가 크다.

1952년 당시 중학교의 여학생 비율은 남학생에 비해 28%였고,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22%, 대학생은 14%에 불과했다. 그러다가 1990년 대학교에서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59%로 크게 증가했고, 2000년에는 85.4%, 2014년에는 90.6%로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섰다.

여성의 교육 수준이 높아지자 경제활동도 크게 증가한 것이다.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1963년 37%에 머물렀지만 지난해에는 51.1%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의 고용률은 71.6%에서 71.4%로 큰 변화가 없었지만 여성은 34.3%에서 49.5%로 급증했다.

금녀의 구역으로 상징됐던 대기업 임원에도 여성들의 진출이 속속 나오고 있고, 고액 연봉자도 쉽게 찾아 볼 수 있게 됐다. 이런 분위기 탓에 자신의 소득 수준에 만족하며 결혼 생각이 없는 여성에 대한 ‘골드미스’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고, 시장에서도 여성 중심의 산업으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화장품 시장 등 전통적인 여성 중심의 시장 외에도 주택시장에서도 여성의 니즈를 크게 반영하는 추세다.


한장희 기자 jhyk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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