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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년 기업가 70인] 고 전중윤 삼약식품 명예회장, 한국 라면의 대부

입력 2015-08-15 09:00

전중윤 삼양식품 명예회장.(사진=삼양식품)
전중윤 삼양식품 명예회장.(사진제공=삼양식품)

국내에서 처음으로 라면을 만든 ‘라면의 대부’. 지난해 노환으로 별세한 전중윤 삼양식품 명예회장(1919~1989)을 일컫는 별칭이다. 1959년 일본에서 라면을 처음 맛 본 전 회장은 국내에 라면을 보급해 식량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결심한 후 1961년 삼양식품을 창업했다.

당시 주무부처인 상공부를 설득해 5만달러를 지원받아 일본으로 건너가 기계도입과 기술지원 약속을 받아낸 그는 일본으로 건너가 각고의 노력 끝에 라면 제조기술을 전수받았다. 이후 1963년 9월 15일 국내 첫 라면인 10원짜리 ‘삼양라면’을 생산, 우리나라에 라면을 최초로 선보였다. 시련도 있었다. 1989년 말 ‘우지(牛脂) 파동’ 사건으로 당시 라면업계 2위였던 삼양식품이 라면에 비식용 소기름을 사용했다는 비난을 받으며 공장 가동을 중단해야만 했다. 8년 뒤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뒤이어 찾아온 외환위기로 경영이 악화해 결국 1998년 초 삼양식품의 4개 계열사가 위기를 맞기도 했다. 2010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후 장남인 전인장 회장에게 경영권을 승계하고 4년 뒤인 2014년 작고했다.

 

전중윤 삼양식품 명예회장.(사진=삼양식품)
전중윤 삼양식품 명예회장.(사진제공=삼양식품)

 


삼양식품 전중윤 명예회장님 1
전중윤 삼양식품 명예회장.(사진제공=삼양식품)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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