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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발] 北 또 화전양면 전술? 잠수함 기동으로 알아본 과거 사례들

입력 2015-08-23 19:08

북한이 지난 20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중면 일대 육군 28사단 지역에 두 차례에 걸쳐 고사포탄 1발과 직사포탄 수발을 발사했다. 이에 우리 군도 즉각 대응하며 군사적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후 북측에서 고위급회담을 제안했고, 남측이 제안을 수정하는 과정을 거쳐 극적으로 회담이 이뤄지게 됐다. 남북고위급접촉이 2일차에 접어든 23일, 북측이 고위급 접촉에도 잠수함을 대거 기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이번 북한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이 6·25전쟁 이후 최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정황은 북한이 남북 고위급접촉을 제안한 지난 21일 이후 포착됐다”며 “잠수함을 대거 기동시키고 위치마저 정확히 식별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북한의 행동이 전형적인 ‘화전양면 전술’이 아니냐는 우려섞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과거 북측의 화전양면 전술 사례를 모아봤다.


◇ 남북 단일 국회 구성계획 후 6.25전쟁 발발 (1950년 6월25일)

◇ 남북 연방제 통일제의 후 1.21 무장공비 침투사건, 울진/삼척지구 무장공비 침투(1968년 1월21일, 1968년 11월2일)

◇ 조국통일 5대강령 제시 후 박정희대통령 저격미수 사건 (1974년 8월15일)

◇ 7.4 남북공동설명 발표 후 남침용 땅굴 굴착 (1974년 11월5일)

◇ 남북 군대 감축제의 후 8.18 JSA 도끼만행 사건 (1976년 8월18일)

◇ 평화통일 위한 남, 북, 미 3자회담 제의 후 미얀마 아웅산 묘소 폭탄테러 (1983년 10월9일)

◇ 민족단합 5개항 발표 후 KAL858기 폭파 테러 (1987년 11월29일)

◇ 장성급 회담, 금강산 관광 시작 후 잠수정 간첩 침투 (1998년 6월22일)

◇ 남북 고위급 정치회담 합의 후 제 1차 연평해전 발발 (1999년 6월15일)

◇ 한·일 월드컵 축하 메시지 전달 후 제 2차 연평해전 발발 (2002년 6월29일)


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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