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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 리우올림픽 간다

입력 2016-07-08 18:11

법원, 박태환 국대 자격 인정
국제사포츠중재재판소(CAS)는 8일 박태환이 리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할 자격이 있다고 판결했다. (연합)

 

박태환(27)이 리우행을 확정했다.

 

스위스 로잔에 있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8일(한국시간) 박태환에게 리우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할 자격이 있다고 판결했다.



이는 도핑 규정 위반으로 국제수영연맹(FINA) 징계를 받은 박태환이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 때문에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자 체육회와 대한수영연맹을 상대로 CAS에 잠정 처분을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박태환은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4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오르게 됐다.

박태환은 이미 국내 법원 판결로 리우올림픽 출전 자격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종목별 국가대표를 최종 승인하는 대한체육회는 “국내 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존중하며 이에 따르겠다”면서도 “CAS의 잠정 처분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조치하겠다”며 박태환의 리우올림픽 대표 선발을 CAS 결정 이후로 미뤄왔다.

결국 CAS에서도 박태환의 손을 들어줘 체육회로서는 박태환의 올림픽 대표 선발을 늦출 명분이 없어졌다.

체육회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CAS에서 박태환의 잠정 처분을 받아들이면 수영 국가대표로서 지위를 인정, 대한수영연맹과 협조해 박태환을 포함한 리우올림픽 출전선수 명단을 국제수영연맹(FINA)에 보내기로 했다. FINA에 명단을 제출해야 하는 시한은 이날까지다. 또한, 체육회는 박태환이 포함된 리우올림픽 참가선수 엔트리를 마감 기한인 오는 18일까지는 대회 조직위원회에 제출해 박태환을 리우올림픽에 출전시키기로 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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