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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홀리 홈 vs 셰브첸코, 승자가 론다 로우지와 격돌?

입력 2016-07-24 10:49

홈-셰브첸코
린다 로우지를 누리고 UFC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던 홀리 홈이 올 3월 미샤 테이트에게 충격의 실신패 이후 재기를 위해 24일 발렌티나 셰브첸코와 일전을 치른다 사진=UFC




UFC 전 여성 밴텀급 챔피언 홀리 홈(34, 미국)이 출격한다. 상대는 랭킹 7위 발렌티나 셰브첸코(28, 키르기스스탄)다.

홀리 홈은 24일(한국 시간) 미국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리는 UFC 온 폭스 20 메인이벤트에서 셰브첸코와 맞붙는다. 홈은 23일 계체량에서 135파운드(61.23kg)를 기록했고 셰브첸코는 133파운드(60.33kg)로 통과했다.

홈은 지난해 11월 UFC 193에서 론다 로우지(미국)를 제압하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하지만 홈의 시대는 오래가지 못했다. 올해 3월 UFC 196에서 미샤 테이트에게 실신 기권패했다.

홈은 당초 테이트와 2차전을 원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그 사이 밴텀급 주인이 또 바뀌었다. 지난 10일 테이트가 아만다 누네스(브라질)에 충격패를 당했다.

여성 밴텀급은 그야말로 안개정국이 됐다.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다.

홈은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전 프로복싱 챔피언 홈은 타격에 천부적이다. 복싱 전적은 38전 33승 3무 2패, 종합격투기(MMA)는 10승 1패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아웃복싱을 즐기며 장기전에 능하다. 상대의 약점을 파고드는 공격과 기습적인 원투 스트레이트가 장기다.

홈은 발기술도 능하다. 원투~로우킥 등 원투에서 이어지는 다양한 콤비네이션이 일품이다. 또 전략적인 경기운영이 돋보인다. 자만하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간다면 홈이 셰브첸코를 이길 가능성이 크다.

물론 셰브첸코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셰브첸코는 킥복싱 시절 61전 58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17번 무에타이 챔피언을 지낸 베테랑 스트라이커다. 타격 대 타격이라면 뒤지지 않는다.

셰브첸코는 지난 23일 미국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홈과의 대결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했다”며 “홈은 프로복싱 챔피언이다. 나 역시 17번 무에타이 정상에 섰다. 이번 경기는 스트라이커의 맞대결이다. 흥미진진한 대결이 될 것이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셰브첸코의 유일한 약점이라면 종합격투기 경력이 짧다는 점이다. UFC 전적은 1승 1패다. 사라 코프만(30·캐나다)을 이겼으나 현 밴텀급 챔피언 누네스에게는 판정패했다.

셰브첸코는 홈과의 대결을 앞두고 “내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라며 “전력을 기울여 맞서겠다. 후회 없는 한판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홈과 셰브첸코의 경기가 포함된 ‘UFC 온 폭스 20’은 24일 오전 9시부터 케이블채널 스포티비(SPOTV)에서 생중계한다.

홈이 셰브첸코를 꺾을 경우, ‘홈 vs 로우지 2차전’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 로우지는 올해 하반기 UFC에 복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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