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중견련 "사회 전반의 근원적 변화 서둘러 모색해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것과 관련, “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루 빨리 공고한 경제 리더십을 회복하고, 정치적 환경에 휘둘리지 않는 명철한 경제논리에 입각해 산적한 경제 현안을 서둘러 해결해 나아가야”고 논평했다.

이날 중견련은 논평을 통해 “엄중한 국가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추가적인 정치·사회적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야는 물론 각계가 지혜를 모아나가길 바란다”며 “내수 악화와 수출 감소에 더해 브렉시트,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대내외 경제·정치 환경이 크게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외 신인도 하락, 경제 의욕상실 등으로 우리 경제가 걷잡을 수 없는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경제 위기를 전환화기 위해 “사회전반의 근원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면서 “개별 경제주체가 각자의 분야에서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합리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정부의 흔들림 없는 정책 추진을 통해 국내외에서 신뢰를 회복하는 데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견기업계도 “국가 경제의 어려운 현실을 잘 헤아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견실한 성장을 통해 경제 회생을 앞당기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면서 끝을 맺었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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